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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5 06:42
[펌글] 히딩크와 축협
 글쓴이 : 유수8
조회 :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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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이집트 4개국대회 당시 히딩크 감독이 직접 말했던 사건..


이후로도 빡침이 가시지 않은 히딩크 감독은 축협 발표시간 보다 한시간 일찍 직접 엔트리 발표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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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기술위원장으로 일했던 이용수 해설위원의 회상에 의하면,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시작했던 하루 일과가 대국민 사과문을 작성하고 수정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심지어 정몽준은 이용수에게 "대표팀이 16강에 못 든다면, 우리 둘 중 하나는 한강에서 뛰어내려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자조 섞인 농담을 할 정도였다.십몇년 뒤 둘다 뛰어내려야 할 상황이 도래했다.

그들은 월드컵 국대의 운명을 '외국인 감독 영입'이라는 승부수에 걸었다. 기술위원회는 누구를 감독으로 영입할 것인가를 두고 토론을 했고, 여지껏 주로 기용해왔던 값싼 동유럽 감독들은[6] 제외하고 어차피 지를 거면 화끈하게 지르자며 세계 초일류급 감독을 영입할 계획을 세운다. 감독 후보 1순위는 프랑스 국대에게 1998년 월드컵 우승을 안겨 준 에메 자케였다. 당시 자케는 FFF(프랑스 축구협회)에서 기술고문으로 유유자적하고 있었기 때문에 연봉 협상만 잘되면 쉽게 영입할 수 있다고 생각되었으나 자케의 휴가 크리로 무산되었다.

자케의 영입 시도가 실패한 후 기술위원회는 곧바로 영입 2순위였던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접촉했다. 이용수 당시 기술위원장에 의하면 영입 3순위가 조 본프레레, 영입 4순위가 크로아티아를 1998 프랑스 월드컵 3위로 이끈 미로슬라프 블라제비치였다고 한다.

히딩크는 1998년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4강에 올린 후 레알 마드리드와 레알 베티스 등에서 성적부진으로 사퇴하여 별다른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었던지라 월드컵 개최국인 대한민국의 감독직에 도전하는 것을 받아들였다. 결국 2000년 12월에 정식 계약을 하게 되었으며 2001년 1월 1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취임하였다.

당시 협상 담당이었던 가삼현 KFA 국제부장의 회고에 따르면, 히딩크는 감독 제의를 받자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내가 선수들에게 아무 이유 없이 나무에 오르라고 하면 그것을 용인하겠는가?"라고 물었고 가삼현 부장이 그것을 존중하겠다고 말하자 두말않고 감독직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사실 이 시절 히딩크는 한물 간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선택한 대한민국이나 이를 받아들인 히딩크 모두 도박수를 던진 셈이었다. 히딩크가 자서전에 밝힌 바에 따르면 고향사람들 중 한국전에 참전한 용사가 있었다고 한다.[7] 그 사람이 한국감독을 한번 맡아보라고 권유했다고 한다.

나무위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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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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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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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도 17-09-15 09:40
   
재밌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