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상황이 여러모로 미묘한건 사실인듯.
만일 승우가 못 하면 역시 후전드 거품색히라고 개같이 까일게 뻔하고,
만일 승우가 잘해서 경기 캐리라도 하면 그걸 기회삼아 은근슬쩍 물타기 시도 할 축협 행태도 뻔히 보이고,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신태용은 인터뷰 할 때 좀 더 깊게 생각하고 할 필요는 분명 있는듯.
솔직히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언행이 묵직한 스타일은 아니니까요.
솔직하고 거침없다는 표현으로 포장하는 소수 의견도 있지만, 그런 솔직하고 거침없는 단호한 어투는 진짜 실력이 뒷받침 되서 확실히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을 때 해야 카리스마로 발현되는 것이지, 지금까지 신태용의 행보를 보면 말하는 것에 비해 내용이나 결과가 따라오지 못 하다 보니 카리스마는 커녕 언행이 가볍다는 느낌마저 받는게 사실이죠.
올림픽, U-20, 최종예선까지 한 인터뷰들을 보면 하나같이 그런 방식이었음.
졸전을 펼친 이후에는 오히려 책임회피성 발언을 하는 느낌까지 받았을 정도.
아무튼 개인적으로 신태용 감독에게 불만이 있다면 딱 이 부분이네요.
제발 국대 감독이면 언행에 있어 팬들을 비롯한 여러가지 상황들을 고려해서 신중하고 현명하게 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