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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는 1000만 유로(135억 원)를 이강인 바이아웃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아웃’은 구단과 상관없이 선수만 동의하면 소유권을 매입할 수 있는 금액을 말한다. 성인계약을 맺으면 기존 액수보다 상향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페르데포르테’는 스페인 발렌시아자치지방을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 신문이다. “이강인은 4-3-3 대형의 ‘인사이드 라이트’로 성인프로축구경력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시야와 창조성, 슛을 겸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드 라이트’는 오른쪽에 배치된 세컨드 스트라이커를 말한다. 네이마르(25·브라질)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전 리오넬 메시(30·아르헨티나)가 우측 날개로 수행한 역할이다.
측면에서 공을 잡고 중앙으로 향하면서 기회창출과 득점 시도를 병행한다. 현지에서는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