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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23 02:00
[잡담] 신태용 지지 의견 중에서 이해할수 없는 말들
 글쓴이 : Jakelee
조회 : 1,160  


짜를만한 명분이 없다는 말은 그나마 이해하겠는데, 히딩크가 와도 성적 안 좋아진다는 말은 왜 하나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신태용으로 간다고 딱히 해결책이 있나요? 


신태용으로 가야한다는 사람들 중에 자꾸 히딩크는 신이 아니다, 히딩크로 가봐야 너희가 원하는 성적은 절대 안나온다 이런 너무나 당연한 얘기를 내세우는 사람이 있는데,

반대로 말하자면 그 정도의 세계적인 명장이 와도 이 짧은 기간안에는 못 뜯어고치는게 현 국대의 현실이라면, 
초짜 감독인 신 감독은 아예 가망이 없다는 뜻이죠

김성주인지 뭔지 누가 그 얘기 했죠, 월드컵에서 한골이라도 넣어본 경험이 있는 선수와 그렇지않은 선수는 말하는 거 자체가 다른거 같다, 경험치가 무섭다고요. 

그런데 신감독은 선수로서도 월드컵 경험 자체가 없어요

히딩크가 한물 갔다는 얘기도 왜 꺼내는질 모르겠는게, 그렇다고 신태용이 지금 세계적으로 혹은 국내에서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 감독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죠. 올림픽이나 U20도, 땜빵으로 들어간 것이 크긴 했으니 신태용 탓만 할순 없는데

그렇다고 아챔 정도를 뺀다면 큰 대회에서 시원하게 우승을 해본 경력이 있는 것도 아니라 2014 국대 맡을 당시 홍명보보다도 스펙 면에선 확실히 빠지죠..

그리고 히딩크가 지금 와봐야 시간이 너무 없고 2002처럼 합숙도 못한다? 그건 신태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신태용이 길게 준비를 해온거도 아니고, 지금 새감독을 선임했을 때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해봐야, 고작 월드컵 예선전의 몇개월 정도의 준비기간 정도가 전부죠





물론 스펙만으로 명장을 규정지을순 없다지만 그렇다고 최근 신태용이 맡은 국대팀들의 경기력이 확실히 전망이 좋거나 나름의 철학이 보이는 것도 아님

적어도 "히딩크가 온다해도 성적은 장담 못하니까 신태용으로  가자!" 는 사람들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그렇다고 신태용이라고 무슨 뾰족한 대안을 가진것도 아니고, 누가봐도 성적은 신태용이 더 장담 못하는데요? "대안도 없고 답도없고 안좋은 결말이 정해져 있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그 길을 향해 나아가자!" 라고 주장하는 거 같아서 답답.....

그리고 국내 지도자 양성 기회 이 얘기는 특히 제발좀 그만 들었으면 좋겠네요. 기자들과 축협인들ㅡㅡ;

무슨 신토불이도 아니고 외국인이 오든 외계인이 오든 우리 국대를 잘 이끌 사람만 와주면 그걸로 된거지 선수들에게 제일 중요한 이벤트에 난데없이 지도자 양성 소리가 왜 나오는 지도 모르겠고, 

지도자를 양성한다는 측면에서만 보면 물러나게 하는게 제일 최선이죠. 준비도 되지 않은 신인 감독을 월드컵 감독으로 임명하는 건 마치 고딩 1학년한테 지금 당장 수능 보라는 거나 마찬가진데 여기서 욕이라도 거하게 먹으면 바로 홍명보 신세 되는 겁니다. 차라리 수코로 물러나게 하고 좀더 시간을 들여 배울수 있도록 신태용 카드는 아껴두는게 국내 지도자를 양성하는 길이라면 길이라 할수 있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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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토 17-09-23 02:05
   
구구절절히 맞는 말만 하시넹
쏘쏘쏘 17-09-23 02:21
   
맞아요
저도 굳이 따진다면 한준희님하고 같은 의견인데
짜를 명분이 없지만 굳이 무리해서 월드컵 강행할 필요도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건 8강가는거 아니면 뭐 어차피 비교질당해서 자신 커리어에 금 가는 행동 뿐 안되는데
그렇다고 참 뭐같은게 신태용이 딱해요
본선진출하면 감독직 쭉 가는걸로 계약서 작성했는데 이 놈의 여론은 빨리 내려와라 극성이니
하지만 또 축구 장기적인 미래로 보면 히딩크 감독+신태용 코치로 가고 다음 월드컵에 4년직 보장해주는게 가장 현실적이고 바람직하긴 한데.. 과연 신태용이 스스로 내려올까요? 아니면 여론에 못 이겨 내려올까요??
아니면 여론 다 씹고 그냥 가려나요...
참 아이러니하네요
옐로우카드 17-09-23 03:14
   
정말 동감하ㅂ니다
롤케이크 17-09-23 03:38
   
신태용 감독이 내가 하겠다고 했을때 앞으로 졸전 시에 벌어질 일들에 대해선 욕 먹는거야 자기 책임이지만 타의에 의해 강제로 물러난다면 솔직히 이건 국내외 조롱거리 밖에 안 되는거라... 본인도 자존심에 상처나는거고 그건 좀 불쌍해보입니다.
비전 17-09-23 03:50
   
기성용인터뷰도 그렇고 이동국,이근호,염기훈등 고참급선수들 인터뷰에서도 나왔듯이
현 국대 상황이 전체적으로 간절함,정신력부족에대한 얘기와 더불어 국대내에
내부분열이 확실히 있다는 것을 여러 인터뷰 내용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고참급 선수중에 해외파가 없어서 그런것일까요?
이영표 박지성 빠진이후 시점부터 예전과는 많이 다른 밸런스의 현 국대입니다.
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건 감독이건 선수건 대표팀 전체를 휘어잡을수 있는 리더십있는 분이라 생각합니다.
위 인터뷰한 선수들은 현 상황을 그대로 인지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인지를 하고있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선배들이 후배들을 현장에서 휘어잡을수 있는 리더십이 없기때문에
저런식의 인터뷰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서 휘어잡는다는 말은 강압적으로 휘어잡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지금 현상황은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입니다 대표팀vs대표팀 대표팀vs국민
서로 대가리가 커지고 눈만 높을대로 높아졌기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감독으로서도 현 국대전체를 휘어잡을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슈틸리케는 손흥민건으로 알 수 있듯이 휘어잡으려다 실패한 사람입니다..
반대로 신태용은 다른 방법으로 선수들 전체에 신뢰를 얻으려는 방법의 인터뷰를 택했죠
선수들에겐 호응을 얻을수 있겠으나 , 대신에 국민들에게 욕을 처먹는 발언이었습니다.
슈틸리케와 신태용 각자 다른 사례이지만 확실한건 "리더십부족" 입니다.
신태용 본인이 손흥민급 선수를 휘어잡을수 있는 명분이 없기 때문이죠
보이지 않게 티는 안내도 이것은 분명히 존재하며 , 정말 무시못할만큼 큰 벽같은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상황을 종결시킬수있는건 정말 리더십 있는 감독입니다.
솔직히 현재 나이 어린선수들이 더 잘하는 대표팀 분위기이기 때문에
K리그 노장이 현역 해외파선수들을 휘어잡기는 불가능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근래 리더십이 통했던
마지막 선수로는 마지막 2002세대 차두리 였던것같습니다. 작년 우즈벡전 때 차두리가 준비한 특별영상
과 아시안컵때도 준비했던 특별영상등 현상황 자신이 맡은 위치에서 대표팀이 하나가 될수있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가장 잘 알고 실행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차두리마저 없고 대표팀 밸런스는 답이 없습니다.
몇년전에야 박지성 이영표가 있을때까지만해도 박지성,이영표가 따르는 감독이면 후배들이나
팀전체가 영표,지성이형도 따르는데 나도 따라야지 하면서 감독님을 따를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이 상황에서 진짜 필요한것은 대표팀을 휘어잡을수있는 그릇이 큰 감독이라
생각합니다.
Captain지성 17-09-23 03:51
   
히딩크선임 여론에대한 반발심리와 신태용에대한 연민이 팬심처럼 바뀌면서 히딩크를 깎아내리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아마 히딩크오면 제일먼저 히딩크 깔 사람들이죠
북명 17-09-23 05:14
   
주옥같은 글...
드래곤로드 17-09-23 07:54
   
와 말들이 이리 달라지나; 내가 허정무 감독 뽑자고 했을 때 신태용 옹호하던분들 다 어디가셨나?? ㄷㄷ 그리고 히딩크 감독한테 머라 하기 전 님들이 먼저 신태용 깔보고 그랬자나요; 그 생각은 안하시나여??  먼저 시비 붙으니 히딩크 까는거죠; 그리고 신태용편 드는 사람들도 분명 히딩크 왔으면 하는 사람들이 대반수입니다. 단지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고 그만 신태용 감독 까라는거죠;; 어찌 되었든 월드컵 진출 시킨 감독 아닙니까?;
     
캣타워번지 17-09-23 11:13
   
뭔 소리여... 히딩크>>>>>>>>>>>>>>>신태용>>>>넘사벽>>>>>>>>>>>>>>>>>>>>>>>>>>>>>>>>>>>>>>>>>>>>>>>>>>>>>>>>>>>>>>>>>>>>>>>>>>>>>>>>>>>>>>>>>>>>>>>>>>>>>>>>>>>>>>>>>>>>>>>>>>>>>>>>>>>>>>>>>>>>>>>>>>>>>>>>>>>>>>>>>>>>>>>>>>>>>>>>>>>>>>>>>>>>>개호로곤, 허좁무 인거죠.

히딩크 온다면 당연히 신태용하고는 급이 다르니까 바꾸자고 하는거고 허좁무같은 적폐쓰레기들의 주연급을
쓰는거보다야 그나마 신태용이 낫다는거지... 허좁무를 감독으로 뽑자고 했다는데서는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허좁무처럼 중국에게 개쳐발려도 안짤리고 버틸 실세라면
다른 감독들도 조직력 정도는 갖출수 있었을겁니다. 허좁무는 그냥 스카우터나
시키는게 제격이죠.
드래곤로드 17-09-23 11:59
   
허정무 감독때는 잘했는데 먼 개헛소리냐.. 그래도 원정 16강 진출 감독이고 더구나 아시아 예선전을 무패로 월드컵 진출시킨 감독인데~~ ㅉㅉ..  이리 까내리네
     
캣타워번지 17-09-23 12:41
   
적폐세력 옹호하고 감독쓰자는게 개헛소리지? ㅋㅋ

중국에게 4중미 쓰면서 0:3으로 쳐발리고도 안짤리는게 과연
다른 감독들도 가능한 일이었을까?  조광래 목은 하루 아침에 날려버리고
잔여연봉도 안주고 미루는 놈들인데? 히딩크가 한국축구를 망쳤다고 하는
쓰레기를 감독으로 또 뽑아놓자고? 다른 감독들은 자기만의 팀을 만들
시간조차 안주고 중간에 팍팍 짤라버리면서 자기들 라인만 언플질로 조직력
만들 시간주고 선수차출 협력해주고 지원 아끼지 않고... 이렇게 결과 내는걸
다른 감독들이라고 못했을까? 허접무 무능력한거야 2010년 본선 내내 선수선발이나
교체선수들 들어가서 흐름끊고 삽질하는것만 봐도 뻔하구만...

원정16강은 허정무가 올라간게 아니고 나이지리아가 올려준거지. 그리스전에서
상대 선수 엉덩이 걷어차고 퇴장당한 카이타하고 니가가라 16강 슛 해준 야쿠부하고...
ㅋㅋㅋㅋ

신태용에서 히딩크로 바꾸자고 했다고 허접무 감독 운운하는 수준이 뻔하기는 합니다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