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나의 경기를 세 경기 정도 본 것 같은데요,
첫 경기, 두번 째 경기까지는,
이 팀 이번시즌 100% 강등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번 경기에서 희망을 봤죠.
경기력이 어느 정도 올라왔고요.
수비조직력도 좋아졌고요.
문제는 '골'을 넣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베로나가 '골'을 넣지 못하는 이유는
딱 단정지어서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만서도
딱 단정지어서 얘기한다면,
'바로' 윙포워드가 ㅄ 같아서입니다.
베로나는 베사라는 훌륭한 미드필더가 있습니다. 마치 박지성의 하위호환버전 같은 선수인데요.
이 '베사'와 최전방 공격수 파치니가 실력이 아주 좋습니다.
이 두 선수가 거의 찬스를 다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골 찬스에서 '한 명'의 선수가 부족해서 골이 안되고 무산되고는 합니다.
예를 들어 베사가 상대 선수를 벗겨내고 중앙을 질주하며 파치니에게 패스를 하고, 파치니가 자로 잰듯한 패스를 최전방에 있는 모이스킨에게 딱 차기 좋게 주었는데, 모이스킨이 ㅄ 같이 더듬더듬 하다가 타이밍 놓쳐서 허접한 슛 하던가 수비에게 막히는 꼴이죠.
아니면, 반대로 베사가 모이스킨이나 베르데에게 패스를 했고 그 순간 파치니가 슛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절묘하게 빠져들어가고 있는데, 모이스킨이나 베르데가 패스 타이밍을 놓치거나 부정확한 패스로 파치니가 슛을 할 수 있는 장면을 못만들고 찬스를 날려버립니다.
베로나가 '골'을 만들어내기 위해선,
베사, 파치니 외에 '한 명'의 선수가 더 필요해 보입니다.
그 한 명의 선수가 이승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작성일 : 17-09-24 20:34
조회 : 3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