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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26 15:34
[잡담] 슈틸리케의 재평가
 글쓴이 : 장남감조립
조회 : 1,848  

우선 사견임을 밝힘니다. 


 슈틸리케가 와서 놀고먹지는 않았습니다. 

 그 역시뿌리깊은 외국인 감독에 대한 텃새 탓에 선수 발굴을 하려면 2부 리그를 중점적으로 뒤적거릴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그래서 정우영권창훈김진현조영철이용재김승재이재성이정협 등을 찾아냈고 실제로 이들은 아시안컵 준우승과 동아시안컵 우승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전까지 활약을 했는데 바로 이들이 슈틸리케의 아이들이라 불렸습니다. 차두리가 은퇴를 하면서 대표팀의 전력이 약화되긴 했지만 공간침투 능력이나 일대일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으니 무실점으로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최종예선에 들어서면서 이 선수들이 하나 둘 씩 자취를 감췄고 이른바 홍명보의 아이들이 복귀해 오늘에 이른 게 아닌가 싶습니다물론 홍명보의 아이들을 뽑아서는 안된다는게 아니지만 소속팀에서 후보로 전전긍긍하고 대표팀에서도 기량이 떨어진 게 눈에 선한데다가 중국에서 열린 2군으로 뛰었다는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을 2-0으로 제압했을 때의 선수들 보다 못한데도 '철밥통 차출'이니 문제인 것이지요.

 

 결국국내 멤버들이 예선을 치러 주고 최종예선과 본선에는 유럽 2군이나 중국파로 구성된 이들이 참가하는 수순으로 정해져 있던 것이라고 봐야할텐데, 슈틸리케 감독이 사임한 뒤 최종예선이 끝나고 본선을 대비한 평가전을 치르도록종전 선수 차출과 차이가 없는 것을 보면 확실해 지는게 있습니다. 사실상 최종예선에 출전한 멤버들은 학연지연의 혜택을 누려온 이들이다 보니 슈틸리케의 권한과 거리가 멀 수 밖에 없던 것입니다학연지연 역시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여태까지의 대표팀 성적을 지켜내면 될 텐데 그렇지 못하니까 문제인 것이지요.

 

 신 감독은 심사숙고해야 할 겁니다.

 세계까지 들먹일 것 없습니다한국 팀이 B조에 있었다면 본선에 못 갔을 겁니다본선 행에 성공했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3그것도 2게임은 대패가 유력한데 일본이 16강이라는 성적을 내기라도 하면 아마도 신 감독은 축구계를 떠나야 될지 모릅니다.

 

 이미 4년 전 선례가 있듯월드컵은 축구 변방의 줄 세워 뽑혔을 법한 선수들과 초보 감독이 가봐야 망신만 당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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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ngjun 17-09-26 15:46
   
그럴듯한...  그래서 슈틸리케가 지역예선 까진 하지 않던 선수탓을 최종예선에서 했나?
축협에서 오더주고 이대로 해 라고 해서 열받았나?
하지만 슈틸이 무능한건 변함이 없는 팩트인듯
장남감조립 17-09-26 15:48
   
확실히 최종예선으로 진입한 대표팀의 선수 구성을 보면 물갈이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일로 17-09-26 15:52
   
마찬가지로 사견입니다만..

아시안컵의 투혼 넘치던 국대에서 막장직전까지의 국대로 만든건 다름아닌 슈틸리케입니다.
축협(기술위), 언론과의 소통불화는 그렇다처도  본인팀의 선수단간 소통부족, 선수에게도 지적받던 전술의 부재
이건 분명 슈틸리케 본인의 잘못이죠.
선택의 기로에서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던 런던키즈들을 계속 기용한건 슈틸리케입니다.

슈틸리케 사임 이후 국대 경기력에 변화를 준건 소외받던 K리그의 염기훈과 김민재엿죠
그리고 갓틸리케라 찬사 받던 국대가 무전술 슈팅0개로 조롱받는 것도 아이러니하게도 코칭스탭간 불화로 신태용 당시 수석코치의 사임이후구요.

이전부터 성과를 내던 명장이였다 잠깐 한국국대감독에서 성과가 안좋았던것이면 몰라도..
이전에도 이렇다할 성과가 없었기에 평가가 더 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파라마 17-09-26 15:59
   
확실한거는 슈틸리케의 데뷔전이라고 할 수 있는 호주 아시안 컵에서도 공격전술에 있어서 답답함이 있었어요.

적은 실점과 기존의 뒷공간이 뚫리는 모습이 해소가 되면서 짠물축구의 모습으로 그부분이 가려졌던 거죠.
문제는 뭐냐??? 그 이후 기존의 좋았던 김진수와 홍정호 등이 긴 부상으로 인해 기량이 떨어진 점, 곽태휘의 노쇠화, 차두리의 은퇴 등 그나마 장점이였던 수비진이 터져버리면서 빈약했던 공격전술의 문제점이 수면위로 떠오른거죠.

그러면서 탄탄한 수비진을 믿고 공격수를 계속 시험하던 모습이 사라지고, 기존의 확실한 장점을 가졌던 선수들을 쓰려다보니 기존의 홍명보의 아이들이라는 선수들을 쓸 수 밖에 없었던거고, 결국 이도저도 안되는 어떠한 강점도 없는 팀이 되버린거죠.
슬픈영혼시 17-09-26 16:01
   
저런 똥틸리케는 거론할 존재 가치도 없어요 그냥 총으로 쏴 죽여버리고 싶은 마음
캣타워번지 17-09-26 16:05
   
슈감독이 무능하지만 뭐 국내 감독들이랑 고만고만한 도토리 키재기 수준이라고 봅니다.

국대 스쿼드가 얇아서 한때 잘나가다가도 조금만 물갈이 되고 주전 부상당하면

순식간에 무너지는거죠. 조광래때도 박주영 장기 벤치에... 지성이 영표 은퇴 빈자리 못메꾸고
이청용까지 부상당하니 순식가에 폭망한거처럼.
해스켈 17-09-26 16:05
   
신태용 하는거 보고 슈틸리케가 더 잘했구나를 느낌
하대성 17-09-26 21:25
   
제 사견입니다.

소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