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도 월드컵 참가팀이라면 기본적인 목표설정은 16강으로 둬야 된다고 봐요.
현실적인 계획인지는 의문이 많지만... 목표설정이 중요한 이유는 결과와 목표와의 차이로 보통 성패를 따지기 때문에 다른 부분적인 것들도 많지만 쉽게 보면 16강 목표설정은 한국입장에서는 늘 유효한 목표죠.
지금 상황이 더 안좋아졌다고 해서 목표를 낮추면 말 그대로 목표조차 실패를 경험하러 나가는 대회일 뿐.
그딴 경기를 누가 보겠어요. 사상 처음 본선 나간것도 아니고 삼십몇년 만에 나간것도 아닌데...
근데 짜증나는건 나는 한국축구가 월드컵 기준으로 16강을 목표로 늘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그러고 있느냐는 거죠. 말만 16강이고 실제로하는 행동은 16강을 목표로 둔팀 맞나 싶을 정도니까요.
우리가 브라질이어도 자국출신 젊은 초짜감독으로 2대회 연속 본선 나가거나 하진 않을거에요.
근데 우리 수준에서 가장 바꾸기 쉬운 감독 조차 b급 c급으로 가면서 16강이 목표라고 하니 다들 웃죠.
16강이 목표인 사람이 슈틸리케를 데려오고 애매한 타이밍에 짜르고 또 신태용을 데려오나요.
어쨌든 전 늘 목표는 16강이 기본이여야 한다고 보고, 과정도 그에 걸맞게 진행되야 한다고 봐요.
과정도 없이 늘 직전에 목표만 거창하게 말해봐야 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