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이제 시작임.
그리고 베로나 유스 출신도 아니고 팀도 이승우도 서로에 대해 적응기는 필요할 수도 있음.
어차피 즉시전력감 보다는 유망주가치가 더 큰게 그 나이대의 선수들이죠. 종종 데뷔부터 반짝이는 신예들이
꽤 있지만 그렇지 못해도 상관없다고 봐요.
이승우도 좀 꼬이긴 했어요. 클럽은 징계로 쉬기도 했고, 프로데뷔도 순조롭지는 못했고,
청대 대회 이후 대표팀에 한번쯤 부름받을만 했는데 하필 최종예선 기간이었고, 감독교체등 여러 혼란한
상황도 겹쳤고...그 와중에 프로무대에서는 아직 잠잠하고~
최종예선이 하다못해 이란처럼 순조로웠거나 중국급 순위여서 아예 내려놓고 미래를 준비해봤다거나
하지 않으면 사실 아직 프로격력이 없는 선수(감독 스스로가 생소한)를 막 데려다 그냥 써보긴 힘들긴하죠.
다만 신태용은 직접 이승우를 지도해본 사람이기에 어느정도는 활용법이나 가능성에 대해서는 감독 나름의
판단은 있겠지만 본인이 이승우에 갖는 호감도를 떠나서 본인 상태가 현재 좋지 못했고...
최종예선 남은 경기에선 기존 국대에 오갔던 선수들 즉 베테랑을 중용(실제로 잊혀져가는 선수들도 꽤 소환)
하는 컨셉이었고 최근 평가전은 본인이 무슨생각으로 경기를 치룬건지 저는 도저히 모르겠지만 이승우를 차출하지 않은 것은 배려였다고 밝혔던바. 그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면이 있다고 봐요.
이승우의 성인무대 출발이 순탄치는 않지만 누구나 흔히 겪는 적응기와 성장통이라고 봐요.
지금 시점에선 별일도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