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시절의 패스랑 연계요? 그런게 있었나 싶은 정도로 못했습니다. 아마추어만도 못했어요.
특히 위치선정과 오프더볼. 어릴적에 팀훈련을 받지 못하고 아버지에게 홀로 전수 받아서 그런지
팀플레이가 정말 눈뜨고 못 볼 수준이었습니다.
지금은 천지개벽할 정도로 발전한거죠. 어제도 케인의 첫 골에서 손흥민은 드로잉을
원터치 패스하고 다시 패스 받아서 또 패스했는데 수비수를 등지고 스크린해서
공 받은 동료가 크로스를 날릴 충분한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주었죠. 결국 케인이
짧은 크로스 받아서 골~ 엄청 늘은 겁니다.
함북시절과 레버쿠젠 첫시즌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두번째 시즌 슈미트 감독 하에서는 플레이메이커로도 몇경기 뛰었고 아마 레버쿠젠 선수들 통털어 패스 성공율 3위 이내에는 속했을 것임.
시즌 중반까지 1위였는데 이후 좀 떨어졌다 하더라도 3위 이내에는 있을 것임.
당시엔 지금 토트넘에서 처럼 마무리 패스가 허무하게 무위로 끝나기 보다는 동료들의 슈팅이 안좋아 손흥민의 마무리 패스를 동료들이 날려먹은 게 많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