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질주하고 치달할때는 위협적이고 좋은데 후방에 내려와서 호흡 조절하거나(특히 후반전에) 할때는 팀에 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이 들어요. 쳐져서 연계해주고 빌드업 도와주고 하는거야 좋은데 그런 작업을 할때 손흥민은 적어도 토트넘에서는 없어도 될 만큼 큰 의미 없는 선수처럼 보일때가 많더라고요.
본인은 아쉬움이 많겠지만 감독이 손흥민에게 90분 내내 과감한 돌파와 질주를 원하는거면 손흥민 보다 퀄리티가 떨어져도 그걸 해줄 수 있는 새로운 선수로 바꿔주거나 연계와 빌드업에 더 장점이 되고 수비시에도 더 보탬이 되는 선수로 바꿔주는 것은 자연스런 교체로 생각이 되는면이 있어요.
손흥민 선수가 패스가 좋지 못하다기 보단 팀 플레이가 뛰어난 타입이 아니다 보니 쳐지더라도 반 타랍처럼
굴어서 사실 자신의 장점 자체가 완전 사라져버린다고 생각해요. 쳐져서 플레이 할거면 확실히 팀에 보탬이 되는 마인드로 패싱과 움직임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개인의 휴식과 체력 안배만을 위해
하는 걸로 보이더라고요.
예전에는 전술적 지시에 따른 움직임으로 생각하기도 했는데 감독의 요구에 부응하는 플레이가 아니었던건지
너무 휴식하는 느낌만 들어요.
여러차례 말해왔지만 허나 국대라면 다 용납가능하고 팀플레이에 도움 안되도 현재로선 90분 동안 단 한번의
번뜩임을 위해 중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체력안배를 위해 아웃시켜주는거면 몰라도...
아무튼 손흥민은 상대가 대비하면 스스로 지워지기도 하고, 다른 방식으로 상대에 위협을 주는게 안타깝게도 치달과 공간침투에 비해면 현저하게 떨어지는면이 있다고 생각은 들어요. 그저 무난함에도 만족해주는 감독과 팀 무난함에도 한방을 기다려주고 기대해줄 수 있는 팀과 감독을 만나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작성일 : 17-10-2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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