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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30 12:59
[펌글] 한국은 기술이 부족한것이 아니라 피지컬이 부족하다.
 글쓴이 : 두리네이터
조회 : 440  

우리 축구팬들이 잘못된 환상을 갖는데에는 언론과 축구해설자의 영향이 큽니다.
진정 중요한 현실은 애써 말하지 않은채 시청자 듣기 좋은 말만하죠.
그런 관점에서 이번 SMS 중계해설을 했던 박문선씨에게 상당한 불만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세 게임 내내 해설자 다운 전문성과 냉철한 코멘트를 날려주지 못했습니다.
딱 한마디만 빼고
" 요즘 세계 축구는 신체적 능력이 우수한 선수들로 채워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무척이나 조심스럽게 한 그의 말입니다만..가장 알짜배기 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토록 조심스럽게 얘기했는지..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축구팬 여러분..
아직도 우리선수들이 세게 최고의 축구 자질을 타고낫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교육이 잘못되고 인프라가 열악해서 기술이 늘지 않는다고 생각하십니까..?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만 갖추면 브라질 처럼 된디거 굳게 믿으십니까..?

위 세가지에 모두 동의하신다면..당신은 축구초보이거나 실제로 축구를 해본 경험이 전무한 사람일 것입니다.



축구에서의 일대일 능력과.. 성장 잠재력이란..
사실상 육체적 능력입니다.
단순히 피지컬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덩치가 크고 힘만 좋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힘과 스피드, 유연성, 탄력, 지구력.. 특히 보디밸런스 이 모든 것을 종합한 운동능력입니다.

이 육체적 능력은 우선 수비력으로 표출됩니다. 특히 일대일 대결에서 그러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대일 수비력은 세계대회에서 그 중요성을 더무나도 절실하게 느끼게 하죠.
사실 아시아 대회에서는 그다지 크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상대 선수들이 그렇게 강하지 않으니까요.
다시 말하면 .. 아시아 국가들의 육체적 능력이 그리 우수하지 못하니까요.

작고 빠른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면 패스웍이 살아나고, 재미있는 게임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만약 조동현 감독이 터프하고 수비력 강한 선수들로 지금과 같은 패스 게임을 펼질 수 있느 팀을만들었다면 정말 대단한 감독입니다. 하지만 힘과 수비력을 포기 했기에 그냥 평범한 국내파 감독일 뿐입니다.

이번 조별에선 세 게임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 몇가지 현상이 있습니다.
우리 선스들이 상대 공격수와의 일대일 대결에서 공을 빼앗은 적이 거의 없다는 것이죠.
상대가 패스미스하거나 협력플레이로 공을 가로챈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브라질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의 위협을 거의 받지 않았고 자기들 하고 싶은대로 게임을 펼쳤습니다. 몸싸움과 스피드 탄력에서 한국 선수들을 완전히 압도하였고 우리수비수들에서 거의 부담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는 일차 저지선 역할을 해야 했던 수비형 미들이 거의 힘을 쓰지 못하는 것으로 경기 내용이 이어졌죠.

오늘 폴란드와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이드에서 우리 선수 3~4명이 상대 선수를 에워 쌌지만 좀체 볼을 빼앗지 못했던 것은 몸으로볼 소유 공간을 확보한 상대 선수와의 몸싸움에서 상대가 되질 못했기 때문입니다.

파워가 부족한 선수들로 팀을 구상하면 나타는 현상이 또하나 있습니다.
미들에서는 강하지만 문전에서 약합니다.
미들에서는 상대적으로 공간이 많이 남아 제법 매그러운 경기 운영을 하지만 밀집된 상대 문전을 뚫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파워와 탄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다음이 기본기입니다.

문전에서 약하다는 것은 우리골문에서도 똑 같습니다.
상대공격수를 막가 위해서는 기술도 전술도 아닌. 일차적으로 힘과 속도가 필요합니다.
이번 청대의 수비진과 수비형 미들을 보십시요. 상대 공격수를 막아낼 힘을 가진 선수가 누가 있습니까. 우리가 허용한 골 모두.. 일대일 대결에서 상대공격수들을 막아내지 못했지 때문입니다.

사실 수비 전술상의 문제를 짚자면 미들에서 1차 저지선 역할을 못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왜 못해주었느냐..?
완전히 상대방을 놓쳐서 그랬느냐..? 그것이 아니고 마크를 했지만 저지할 힘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브라질과 프랑스 ,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이 세계 최고봉의 위치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은 이들 나라의 축구열정, 환경등이 여타 나라보다 뛰어나서이기도 하지만 국민들 전반적인 신체적 능력이 축구를 하기에 최고수준이라는 것이지요.

축구인프라가 열악하기 짝이 없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강한 전력을 보여주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가 중국, 일본, 동남아 국가에 오랫동안 강세를 보인 것 역시 신체적 능력이 그들보다 우수했기 때분입니다.
측구에 대한 열정이나 시설면에서는 오히려 상대국들이 더 나았다는 것 인정하시죠..

결국 이번 청대의 아쉬운 탈락도 육체적 능력의 부족이 그 첫번째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늘 그래왔었죠.

청소년 대표팀을 구성하는데에는 두 가지 관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당장의 경기력보다는 성장잠재력이 큰 선수들에게 경헝을 샇게 할지.
당장의 경기력이 우수한 선수들로 팀을 구성허여 성적을 올릴 수 있는 팀을 구성할지..

제 생각에 우리는 전자(유망주가 경험을 살도록 하는 팀)를 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육체적 능력이 유럽이나 남미 사람들보다 뒤떨어 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더더욱이 우리나라는 육체적 능력이 우수한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발굴해야 합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U20 팀도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유럽출신의 감독을은 성장잠재력을 높이 보는 편이니까요..




제목 : 축구를 배우는 청소년들에게..
글쓴이
이대성(dark_reign)
조회수
765
 
작성일
2002-10-04
추천수
5
 추천
 
더 이상 시설탓은 하지마라.. 월드컵을 계기로 전국 각지에 널린 전용구장과 보조연습장.. 왠만한 시군구 공설운동장도 천연잔디로 깔려있는 현 상황에서 결코 시설면에서 부족한게 아니다. 평소에는 비교적 부드러운 흙들로 덮여있는 학교운동장에서 연습하고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천연 잔디구장에서 연습할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 이상은 선수 개개인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다. 우리보다 훨신 열악한 환경에서 축구하는 아프리카나 중동선수들을 생각해보라. 맨 땅에서 축구배워 기술이 늘지 않았다는 핑계는 더 이상 대지말라..



우리는 결코 체력적으로 외국선수들에 강한게 아니다. 아직도 턱 없이 모자라다. 정신력도 아직 멀었다. 투지.. 침착성.. 냉정한.. 집요함.. 모든 면에서 한참 뒤떨어져 있다. 같은 75kg이라 하더라도 유럽선수들과 몸싸움을 함 해보라. 1m이상 나가 떨어질 것이다. 서양인은 동양인에 비해 근육 1 제곱cm 당 내뿜는 열량의 차이가 크다. 그들 한 시간 체력훈련할 때 우린 2.3시간 더 훈련해야한다.

지금의 송이 뛴는 챔피언스리그를 보라. 유럽에서 선공하기 위해선 첫째도 체력, 둘째도 체력, 셋째는 기술과 의사소통이다. 막연히 우리가 체력이 좋고 정신력이 강하다고 생각하다간 이을용처럼 유럽의 변방클럽에서도 후보로 벤치신세 져야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열악한 부분은 유소년 축구지도자들이다. 한국 축구의 미래는 유소년 지도자들에게 달렸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의 19세 이하가 강해진 것은 해외 유학을 많이 보내서가 아니라 유소년 지도자들의 수준이 과거보다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이상 고종수 이동국 이관우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그들에게 주어질 기회를 박탈하여 미래에 좀 더 가능성 있는 유망주에게 출전 기회를 주어야하는 이유를 잘 생각해야 할것입니다.



제목 : 최성국에 대한 논란..
글쓴이
이대성(dark_reign)
조회수
1580
 
작성일
2003-07-26
추천수
8
 추천
 
짭게 말하겠습니다..

그는 분명히 기존의 한국선수들에게 찾아볼 수 없었던 장점들을 갖추고 있는 유망주임에는 틀림 없습니다..동시에 한국 선수라면 당연히 갖추고 있어야 할 장점이 없는 선수이기도 하지요..

체력, 지구력, 유연성, 스피드, 기술, 전술적 이해도, 시야... 이 모든 것들을 종합해 볼 때..그는 기존의 한국선수들보다 뛰어난(excellent)선수가 아니라 특이(different)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종합적으로 그가 얼마나 뛰어난 것인지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은 바로 해외 스카우터들의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그는 유럽을 비롯한 해외 구단으로 부터 공식 오퍼를 한 번도 받지 못했다는 것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나요..?

제 말이 혹시 틀렸다고 생각하시거나 관점이 다소 잘못되었다고 보신다면 서슴없이 리플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제목 : 유망주에 대해..
글쓴이
이대성(dark_reign)
조회수
1516
 
작성일
2003-09-06
추천수
16
 추천
 
싸커로의 어느 분이 수많은 유망주가 성공하지 못하고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 이유에 대한 질문을 올리셨는데.. 제 나름대로의 원인을 생각해보다가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사람마다 제각각 보는 관점이 다르겠지만 저의 생각을 말하자면..

저는 그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하고 싶은데요..

첫째는 유망주를 판독하는 혜안의 부족
둘째는 예기치 못했던 불의의 사고라고 말하고 싶네요.. 흔히 말하는 치명적인 부상. 이것 당해낼 장사 없죠..

한국의 축구의 풍토가 유망주들이 성장하기에 부족하다던지... 선수들의 잠재력은 무한대인데.. 지도자들이 형편없다던지..등의 민족우월주의식 내용을 기대하셨다면 창을 닫아주시길..

여기에 축구를 좋아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 자세히 보시면 그 분들 나름대로 같은 축구라도 특별히 관심이 많은.. 말하지면 전공분야같은 것이 있더군요..
어느 분은 전술에 대해 빠삭하시고.. 어느분은 과거의 기록을 통달하시는가 하면 어느분은 유럽축구에 대해 정통하신 분도 있더군요..
저의 경우는 유달리 유망주를 관찰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건 그렇고,,

소위 말하는 유망주가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면..

일단 유망주를 보는 눈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유망주인지.. 같은 유망주라는 말을 듣더라도 어느정도의 잠재력을 갖춘 선수인지.. 그것을 정확하게 판독하는 혜안이 부족합니다.
한국의 지도자들도 축구선진국의 지도자에 비해 많이 부족한 편인데.. 하물며 축구 기자들이나 일반팬들은 얼마나 뒤떨어져 있겠습니까?
결국 유망주라고 떠들어 냈던 선수들이 실은 그리 대단한 유망주 자체가 아니었던 경우가 많았죠..

축구선수로 대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조건이 필요합니다.

일단 멘털이 중요합니다.. 이것도 이성적인 경우와 감성적인 경우 두 가지로 나누어지죠..
이성적인 면이라는 것은 쉽게 말해 생각하는 능력이죠.. 내가 왜 축구를 하고.. 나의 목표가 무엇이먀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지금현재 무엇을 해야하는가? 이것은 평소의 생활도 좌우하지만 경기력을 향상면에서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상대의 움직임을 판단하고.. 어떻게 대처할지.. 또는 내가 무엇이 부족하니까.. 무엇을 연습해야 하는지.. 한마디로 명석한 두뇌가 필요합니다..
이 사고의 능력이 곧 의지력, 성취의지, 절재력등으로 발전하여 계속하여 자신을 관리하고 일탈을 참고 인내하는 행동으로 이어져.. 유망주가 진정한 대 선수로 성공하는 첫번째 요소가 됩니다.

이것을 판독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선수의 인터뷰내용과 생활을 봅니다..
설기현, 박지성, 이천수같은 얼핏 보기엔 그다지 지성미가 없어보이지만 그들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말을 하는데 있어서 확실한 자기 가치기준이 있죠.. 이동국도 일단 사고력은 있습니다. 반면에 고종수는 글쎄요.. 진지함이 부족하다고나 할까.. 그의 초년기 시설, 겁없는 대담함이 진정한 사고에서 나온것인지.. 그냥 멋보르고 까불다보니 대담하게 보였는지는 님들이 판단하시길..
반면 이천수의 경우는 톡톡튀는 말과 자신감 넘치는 행동이..분명이 이성적이 사고의 결과물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상황을 파악하고..거기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이천수는 분명히 "인지" 하고 있죠.. 확실히 이천수는 유럽에서 성공할 것입니다.

그리고 감성적인 부분... 흔히, 투지, 근성, 침착함, 냉철함이라고 하죠..
킬러본능이라고 하는 것도 여기에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평소 생각의 결과물이고도 볼 수 있지만 아무래도 타고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애초부터 부족했던 선수들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좀체 나아지지 않더군요..
특히 이점에서 제 갠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신체적인 부분..
이것도 크게 세 부분으로 생각합니다.
체형, 체질, 체력..

일단 체형은 두상이 작은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만 비교적 좁은 공간에서 민활하고 유연한 움직임을 보이죠. 기타. 다리가 길면 좋고.. 어깨가 벌어져 있고.. 뼈대가 굵어야 합니다.
아무래도 한국인들보다는 남미나 유럽선수들이 축구하기엔 더 적합해 보이는 이유죠..

체질.. 이것은 유연성, 탄력, 감각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것은 중요성은 다 아시겠죠..
일반적으로 공을 다루는 기술이라는 면에 1차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건이죠..
유연해야 볼터치가 짧고, 정확하게 컨트롤하겠지요.. 탄력이 있어야 상대의 움직임을 피해 드리블 돌파 하는 등 볼을 가지고 움직이는 기술이 향상될수 있습니다. 감각은 좀 더 세밀한 볼 텃치.. 그러니까.. 프리킥이나..슛팅시.. 강하고 빠르게 패스가 오거나 애기치 못한 상황에서 돌말적으로 볼이 자신에게 올 때 알마나 정확하게 볼을 텃치할 수 있느냐죠..

체력.. 이것은 아마도 다 아시리라.. 흔히 말하는 스피드, 지구력, 근육의 파워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죠..
이것은 몸싸움.. 돌파.. 전후반 내내 기복없는 경기력으로 이어집니다..

위에서 체격은 언급을 안했는데요.. 체격이 크건 작건.. 위의 세가지가 잘 조합된다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는 축구라는 경기의 특성때문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움직임을 봅니다..
이것도 사실 위의 내용의 종합물일 뿐입니다..

예를 들어..달릴 때의 폼을 보자면.. 하리가 잔뜩 굽어 엉덩이를 끌고가는 형태는 별로 좋지 않죠.. 이러한 모션을 가진 선수들은 소위 전진아니면 후진밖에 모르는 경우가 많고, 가슴이 앞으로 기울어져 고개를 숙이게 되어 시야가 좁습니다. 이러한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측면 공격수나 측면 수비수가 많죠.. 설기현이나 이영표, 최태욱등등..
루이스 피구도 비교적 하리가 굽어 측면공격수가 더 적합한 편이죠.

반면 박지성이나, 유상철같은 upright형은 특정위치에서 360도 어느 방향으로도 방향 전환이 가능한 모션을 갖고 있고, 밸런스가 잘 잡협있어... 흔히들 이런선수들은 골결정력이 좋다는 특징이 있고 중앙에서 활약하기에 적합합니다..

달릴 때 다리가 벌어진다던가 죄우로 뒤뚱거리는 선수들은 순간적인 스피가 부족하고 몸싸움에 약하죠..
예를 들면 박진섭이나 조성환같은 선수들..

위의 좋은 움직임이 다 결합된 결과물이 소위 밸런스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밸러스라고 하는 면에서는 솔직히 일본선수들보다 약간 부족해 보입니다..

하지장이 짧고 허리가 길어 곳추선 자세가 나오기 힘들고,, 몸이 투박하여 뒤뚱거리는 몸놀림이 일본선수들에 비해 조금 않좋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볼컨트롤과 정교한 드리블.. 시야라는 측면에서 일본이 우리보다 근소하게 앞서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과거의 유망주들의 행적과 지금의 유망주라고 떠들어 대는 선수들에 대한 자세한 글은 차후에 올리겟습니다..
이미 상당한 지면을 차지해 버렸군요..




제목 : 제대로 보셨습니다.
글쓴이
이대성(dark_reign)
조회수
251
 
작성일
2002-09-15
추천수
0
 추천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우선 속도의 차이를 느끼게 하는군요. 공수전환의 속도, 압박시 둘러싸는 속도..선수들 개개인의 순간 속도.. 솔직히 브라질 선수들이 우리선수들보다 빠르더군요
브라질에 비해 우리팀이 약했던건.. 첫째 속도의 차이..
그리고 중요한 건 신체적인 능력(스피드, 몸싸움, 탄력, 유연성)에서 우리 선수들에 비해 브라질 선수들이 상당히 앞서 있었습니다. 브라질 선수들은 이른 나이에 신체적으로 성숙하는 특성이 있지만요. 개인기의 차이라는 것도 이런 신체적 능력의 차이에의해 비롯되죠. 한국인들은 이런 말 듣는 거 매우 싫어할지 몰라도.. 우리가 남미나 유럽 선수들에 비해 개인 기량이 뒤지는 건.. 잔디구장이 적어서도 아니고, 체계적인 교육이 빈약해서도 아닙니다. 신체적 특성에 기인한 차이가 80%이상입니다.우리보다 훨씬 열악한 환경을 가진 아프리카나 중동선수들의 개인가 탁월한 이유는 신체적 특성에 기인하죠. 우리 실제로 우리나라 고교 선수들의 기술적인 능력은 유럽 선수들에 비해 뒤진게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게임을 하다보면 상대편이 볼을 많이 소유하고 우리가 빼앗기기 일순데, 이는 체력의 부족 탓입니다.여기서 체력이란 단순히 많이 뛰는 능력을 말하는 게 아니고, 종합적인 신체적인 능력을 말합니다. 그래서 당장의 경기력보다는 장래성 있는(신체적 능력이 우수한)선수를 계속 경기에 투입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어제 여효진을 기용하지 않은 건 좀.. 하지만 정조국, 김동현의 투톱은 정조국, 최성국 콤비보다 나중엔 더 큰 유력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경기를 통해서 다시 한번 느낀 것이지만 유망주를 조기에 유럽에 진출시켜야 할 필요성을 절감합니다. 유럽에서 뛰어야 하는 이유,, 배우는 것도 배우는 것이지만, 우리와는 다른 신체적 특성을 가진 남미와 유럽선수들을 상대로 몸을 부대끼면서 그들의 특성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우리보다 다리가 길고 순간적인 태클시,stretching의 범위가 길고, Turning 동작에서 우리 선수들보다 빠르다는 것을 많은 경험을 통해 몸에 익혀야합니다.

그리고 박성화 감독에게 바라고 싶은건.. 10월의 아시아 청소년 대회가 끝난 후 히딩크가 했던 방식의 장기적인 체력강화 훈련을 하는 것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것입니다. 선수들의 개인능력을 극대화 하고 전체적인 경기의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선수들 개개인의 근력강화와 빠른속도로 전후반 내내 뛸 수 있는 심폐기능을 보완하는 게 필수이니까요.

아직도 우리는 체력축구보단 기술축구를 해야한다고 원론적인 얘기만 하시는분들..그 기술이라고 하는 것도 체력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를 살필 수 있는 넓은 시야라고하는 것은 자신감과 여유에서 나오는 것이며, 이 자신감을 뒤받침하는 첫번째가 신체적인 우월함입니다.


 
피지컬이 같은 수준일때는 테크닉에 의해 승부가 갈린다. 하지만 피지컬이 다를경우 테크닉은 아무 소용이 없다

--미셸 플라티니--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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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아티파이어 17-10-30 13:38
   
응 길어서 안읽어.
인류제국 17-10-30 14:52
   
히딩크가 한국선수는 체력이 부족하다고 했지 피지컬이 부족하다고 하지는 않았음....



그놈의 기술부족은 축협들이 노래부르다 히딩크가 그 사실을 깨드린것
6시내고환 17-10-30 16:43
   
공감가는 내용은 있네요 제 생각에도 기술이 부족하다고 느낀 적은 별로 없는거 같아요
오히려 신체적인 능력과 체력의 차이가 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