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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30 13:07
[펌글] [일문일답] 신태용 "최정예 멤버 구성…희망 줄 수 있는 경기력 보이겠다"
 글쓴이 : 이뻐서미안
조회 : 707  

-선발 배경은. 
▶이번 11월 평가전 멤버는 감독 부임 후 최정예다. 지금까지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한다. 홈에서 열리는 평가전인데 콜롬비아와 세르비아 모두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팀이다. 한국이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는지 실험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홈에서 하는 만큼 열심히, 잘 만들어서 경기하겠다. 

-김신욱, 이청용 같이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은 아예 배제 한 것인가. 
▶이번 명단에 없다고 배제된 것은 아니다. 일단은 나의 축구에 부합할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느냐를 생각하고 명단을 구성했다. 이청용, 김신욱 등은 컨디션이 올라오면 합류할 수 있는 후보다. 

-최초발탁한 정승현은 어느 점에서 높게 봤는지. 
▶리우 올림픽 때 같이 갔다. 장, 단점을 잘 알고 있다. 스토퍼지만 빌드업도 잘 하고 젊다보니 파이팅도 좋다. 수비수들이 파이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에 선발했다. 

-변형 스리백을 계속 운용할 생각인가.
▶개인적으로 월드컵에서 상대를 이기기 위해서는 변형 스리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유럽 2연전에서 사용했는데 경기력과 결과 모두 좋지 않았다. 유럽 원정에서는 모든 선수들을 부를 수 없었고 부득이하게 풀백 자원이 부족했다. 이에 변형 스리백을 사용했다. 내가 생각하는 선수들이 모두 나오면 포백과 변형 스리백을 함께 사용할 것이다. 변형 스리백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상대 팀에 따라서 꺼낼 생각이다. 

-이정협의 선발 배경이 궁금하다. 
▶2015년 아시안컵에 같이 가봤다. 장, 단점을 안다. 앞에서 많이 뛰고 뒤 공간으로 빠지는 공격수다. 우리가 상대보다 강하지 않기 때문에 최전방에서부터 강하게 부딪혀 줘야 수비가 안정적으로 임할 수 있다. 요즘 골 맛도 봐서 한번 뽑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평가전 상대가 만만치 않다. 
▶앞서도 말했는데 지금의 좋은 결과보다는 월드컵에서 결과가 더 중요하다. 부임한지 얼마 안됐고 소집도 세 번째다. 확실히 내 색깔을 입힐 시간이 없다. 상대팀들과의 경기에서 부족한 점이 많을 수 있다. 그래도 지금 지는 것이 좋다. 문제점을 지금 보완해야 한다. 강팀과의 평가전은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다. 

-손흥민의 활용 방안이 궁금하다. 
▶토트넘에서 투톱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에서 힌트를 얻었다. 우리도 그런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받쳐주는 선수들의 기량이 중요하다. 중계를 보면서 나름대로 힌트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염기훈은 뽑혔고 이동국은 뽑히지 않았다.
▶이동국은 최근 강원, 제주전에서 직접 찾아가 다 봤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K리그 200골을 넣으면서 영웅이 됐다. 개인적으로 영웅을 아름답게 보내주는 것이 맞다고 본다. 이번 2연전에 합류, 좋은 찬스에서 골을 못 넣었으면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 있다. 또한 내년 월드컵까지는 득점력을 유지할 수 있지만 앞에서 뛰고 싸우고 부딪혀 줄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어 뽑지 않기로 했다. 

-공격수들이 계속 바뀐다. 
▶공격수가 바뀌는 것은 10월 유럽 원정 때는 K리거들을 뽑지 못했기 때문이다. 원래 황희찬이 들어와야 하는데 부상이 길어지고 있다. 어느 정도 훈련을 하고 있지만 소속팀에서 선수 보호를 요청, 뽑지 않았다. 어제 밤까지 고민했지만 소속팀의 요청으로 뽑지 않았다. 어느 정도 공격수들 구성은 됐는데 실험할 선수가 1~2명 있다. 

-선수들에게 어떤 점을 강조할 생각인가.
▶더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부터 강해져야 한다.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력이 안 되면 한 발 더 뛰는 모습을 강조하려고 한다. 

-미드필더에서 특히 중앙 미드필더들이 많이 바뀌었다. 
▶이창민, 주세종은 많이 뛰는 스타일이다. 역습이나 공격을 나갈 때 장점이 많은 선수들이다보니 뽑았다. 이명주는 앞에서 찔러주는 패스나 마무리가 좋다. 팀에서 중심이 되는 선수들과 어느정도 호흡을 보여줄지 궁금해서 선발했다. 

-이번에 새롭게 보여줄 것이 있나.
▶특별히 보여줄 것은 없다. 앞으로는 조직력을 맞춰나가야 한다고 본다. 처음 부임했을 때는 이기고, 월드컵에 진출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유럽 원정에서는 반쪽 선수로 가다보니까 좋은 경기를 못했다. 인정한다. 이제는 내가 생각하는 선수들을 선발해 조직력을 끌어 올리면서 월드컵 준비를 해나가야 겠다. 

-외국인 코치 선임은.
▶11월부터 합류할 것이다. 계약이 성사단계에 있다. 사인만 남겨 두고 있다. 이르면 다음 주 입국할 수 있다. 코치 2명 모두 월드컵 2번, 유로 2번 다녀왔다. 우승 경험도 있다. 나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몇몇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포지션 변화가 있다.
▶대표급 선수라면 한 자리에 연연하지 않아야 한다. 공격수면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등도 봐야 한다고 본다. 구자철이 공격형, 수비형이 다 될 수 있지만 대표팀에서는 선수 구성, 컨디션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평가전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계획인가.
▶우선 잘 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은 세계 최정상이 아니다. 한 발 한 발 올라갈 수 있는,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월드컵 진출을 이룬 만큼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한다면 실망스러웠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다. 

-대표팀 흐름을 어떻게 바꿀 생각인가. 
▶소집 기간이 길지 않기에 획기적으로 바꿀 수 없다. 3~4일 만에 좋아질 수 없다. 하지만 홈에서 하는 만큼 내 몸 하나 던지면서 어느 팀과 붙더라도 쉽게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아직 정신력이 살아있구나"라는 말이 나올 수 있게 팀을 만들고 싶다. 

-손흥민이 책임감을 더 갖도록 주장을 맡길 의향도 있는지. 
▶분위기만 좋아진다면 손흥민이 아니라 막내에게도 완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대표팀이 무엇을 더 잘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전문 윙어가 많이 없어 중앙에 힘을 실어주는 포메이션으로 보인다.
▶윙어보다는 측면과 중앙을 같이 볼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젊은 선수들이 앞에서 많이 뛰어줘야 한다. 추구하는 패스 축구, 빠른 축구가 이뤄지기 위해서 이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포백과 스리백을 오가는 전술을 들고 나올 것인가. 
▶선수 구성을 보면 알 것이다. 포백과 변형 스리백을 함께 쓰기 위해서 뽑았다. 포백과 스리백이 공존할 수 있게 만들겠다. 

-큰 대회를 앞두고 실리 축구를 꾀할 생각인가. 
▶콜롬비아, 세르비아는 강팀이고 월드컵에서 우리가 상대할 수 있다.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나를 시험해 볼 생각이다. 앞에서 부딪치고 뛰면 유럽에 비해 부족한 신체적 조건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도전해 보겠다.


◆ 공격수(2명) : 이정협(부산 아이파크), 이근호(강원FC)

◆ 미드필더(10명) : 기성용(스완지시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구자철(FC 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디종 FCO), 정우영(충칭 리판), 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 이재성(전북 현대), 이명주, 주세종(이상 FC 서울), 염기훈(수원 삼성)

◆ 수비수(8명) : 장현수(FC 도쿄), 권경원(텐진 취안젠),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정승현(사간 도스), 김진수, 최철순(이상 전북 현대), 고요한(FC 서울), 김민우(수원 삼성)

◆ 골키퍼(3명)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 FC)


ㅋㅋㅋㅋㅋㅋ
최정예 멤버로 구성했답니다..
K리그 2부리그에서 8골 넣은 선수가 최정예 멤버 ??
그럼 K리그 1부리그에서 18골 넣은 선수는 그냥 뭐지 ????
K리그 우승한 팀 영웅선수는 국대은퇴 시켜놓고 ㅋㅋㅋ
정말 할말 없게 만드네요 ㄷㄷ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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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맨 17-10-30 13:11
   
그렇게 안봤는데.. 이제보니 이 자식은 홍명보를 능가하는 똘끼를 가진 놈임~ 조심하시길~

신태용왈 "변형 스리백 포기보다 포백과 병행"
ZzipYo 17-10-30 13:21
   
이정협이 리그에서 잘하나요?
어떤 역활을 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왜 석현준이 아니라 이정협인지...
공격수를 딸랑 2명만 뽑는건 뭔 생각인지...
공격수 한명 부상당하면 전술 자체를 바꾸겠다는건가?
기론소 17-10-30 13:22
   
정승현 뽑았으면 김민혁 뽑아야 되는거아닌가요 ?
둘이 같이 사간도스 수비수 출전하던데 ....
6시내고환 17-10-30 16:45
   
그래도 정승현, 이창민은 기대가 되네요
김민재 선수도 뽑혔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CK홀릭 17-10-30 17:18
   
지금의 결과보단 월드컵이 더 중요하다.. 벌써 변명거리는 만들어뒀네.
한마디로 또 깨지더라도 ㄱㅊㄱㅊ 월드컵에서 잘하면됨 할거라는  거구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