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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30 17:17
[정보] 히딩크가 바라본 한국선수들의 문제점과 개선과정
 글쓴이 : 두리네이터
조회 : 1,064  

히딩크 자서전 마이웨이

 p113~114

나는 우리선수들이 노르웨이 선수들과 나란히 복도를 걸어 경기장으로 들어서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다. 노르웨이 바이킹들은 한국선수들보다 덩치가 컸다. 키도 목 하나는 더 되었다. 그건 상관없다.

정작 나는 우리 선수들의 안색에 실망했다. 선수들은 놀란 표정이었다. '저런 덩치들과 몸싸움을 해야하나' 지레 겁부터 먹고 있었다. 선수들 대부분은 이미 그때부터 기가 죽었다. 공포심에 몸이 굳어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게임을 제대로 할수가 없다. 우린 정신싸움에서부터 노르웨이에 지고 있었다.

솔직히 칼스버그컵에서 이기고 지는건 내게 아무런 상관이 없다. 문제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이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에게 일부러 심하게 화를 냈다. 통역을 통해 내말을 전달해봐야 별 느낌이 없을 것 같아서 의도적으로 과장된 몸짓을 곁들였다.

"상대방에게 열등감을 느끼면 소극적이 된다. 소극적이면 전술적인 실수를 범하게 된다.  즉 상대방 움직임을 포착하지 못하고 한발 늦게 따라가게 된다. 그러면 대인마크에 실패하는 것이다. 마크를 제대로 못하면 상대방에게 기회를 주고, 그중 하나만 들어가도 우리는 게임에 진다."

선수들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오늘은 내게도 좋은 경험이 됐다. 한국선수들이 유럽강호들과 붙으면 어떻게 위축되는지 목격했기 때문이다.


p119

덴마크에 0대2로 졌다.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지만 유럽팀에 대한 징크스때문에 어깨가 축 쳐졌다. 노르웨이전때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유럽팀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주눅이 들었다. 상대팀을 높게 평가하는 건 좋은 일이다. 하지만 열등감을 느껴서는 안된다. 우리가 강하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p132


선수들에게 체력을 길러야 한다고 특별주문했다. 1대1에서 절대 뒤지지 않도록 월드컵때까지 끊임없이 체력훈련을 소화하라고 했다. 오늘부터 체력강화훈련에 들어갔다.

p134

홍명보와 이민성처럼 믿었던 선수들이 어이없는 실수로 골기회를 내주었다. 상대의 세트플레이에도 무력하게 대응했다.홍명보의 플레이에 실망했다. 나는 사람들의 평판을 존중한다. 홍명보는 한국사람들에게 자랑스러운 영웅인거 같다.
하지만 그는 나이가 많다. 젊은 선수들과 맞붙어 이기려면 체력이 필요한데 그는 힘이 부족해보인다.

p141
우리 선수들은 오늘경기에서 유럽의 거친 몸싸움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정환이 상대멱살을 잡아 옐로우 카드를 받았고 이천수도 상대의 위협적인 플레이 주먹을 쳐들기까지 햇다. 서서히 몸싸움에서 지지 않겠다는 투지가 나오고 있다.
현대축구는 몸싸움의 경기다. 거칠수밖에 없다. 이제는 한국선수들도 수줍은 플레이에서 벗어날때가 되었다.

p169
오늘 취재진에게 체력훈련을 공개했다. 선수들이 상당히 힘들어한다. 파워프로그램을 소화해내기에는 역부족인가. 하지만 밀어붙여야 한다. 파워프로그램을 소화하지 못한다면 월드컵에서 내가 원하는 팀을 만들수 없다.

선수들 근력을 테스트했다.스물다섯명중에 하체근력에서 차두리가 최고다. 한달만에 체력측정을 해보니 선수들 파워가 상향 평준화되가고 있음이 나타났다.

p208
우리 선수들은 이제 덩치큰 유럽선수들과 맞붙어도 훌륭히 몸싸움을 해낸다. 그만큼 힘이 붙었다는 이야기다. 우리가 월드컵 16강에 갈만한 실력이 된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p228
네조로 나눠 동서남북에서 달려오며 몸싸움을 벌이게 했다. 가상의 볼을 헤딩으로 따내는 프로그램으로 공중전에 대비한 훈련도 했다.

2003년 7월 히딩크 리더스 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
http://blog.naver.com/varavom?Redirect=Log&logNo=140000746331

나는 한국 선수들이 서유럽 선수들을 대할 때 신체적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이 보기에 서구인들은 모두 바이킹들이었지요. 하지만 한국인들도 키가 180cm 정도 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졸라나 델 피에로 같은 유럽 선수들 은 체구가 작은 친구들이죠.

나는 1998년도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신체사항 을 기록한 표를 가지고 갔습니다. 나는 한국팀 선수들에게 클루이베르트의 신체 정보 를 보여주곤 했지요.

 "자, 봐라. 너희들이 더 크다. 너희들이 클루이베르트보다 신체 적 조건이 더 낫다." 나는 그렇게 말했지요. 그런 방식으로 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 었지요. 한국 선수들은 빨리 배웠습니다. 전술적으로도 그랬지요. 뭔가 일이 잘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요.


Q: 당신의 생각하는 축구팀의 모습에 대해
대충 설명해줄 수 있습니까? 그들은 어떤 상호작용을 하지요?

A: 최고 수준의 축구는 자연에 비유할 수 있지요. 우선 신체적 조건과 능력이 필요합 니다. 축구 선수는 빠르고 강하고 유연성이 뛰어나야 하지요. 또 영리해야 합니다. 전술적 두뇌가 있어야지요.

가장 훌륭한 선수만이 살아남는 것입니다. 팀 안에서도 다윈 의 적자생존 법칙이 존재합니다. 팀내에 뚜렷한 서열이 있지요. 이 서열은 주로 경기 성적에 기초해서 매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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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홍명보는 수비수, 체력 훈련은 계속 실시"



거스 히딩크 감독 /SPORTAL FORTUNA

4일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있은 대표팀의 포토타임 행사에 참가한 히딩크 감독은 파워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시행과 홍명보, 윤정환의 재발탁 등 유럽 전지훈련을 앞두고 대표팀 운영의 전반에 대한 의견
을 밝혔다.

이번 전지 훈련의 목표를 말해달라

일단 선수들을 다시 보게되어 기쁘다. 이번 훈련에서는 그 동안 향상된 점을 체크하고 강 팀들과
경기를 가지는 한편 체력훈련(파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미국 전지훈련에서도 계속된 체력훈련으로 부상 선수들이 발생했는데

훈련을 강하게 실시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부상중인 선수들이 물론 있으나 회복 중에 있다. 파워 프로그램의 실행은 6월
본선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같은 훈련을
실시해 큰 효과를 보았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유럽

이나 아프리카 선수들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훈

 
련을 실시하는 것이 무리라고 하지만 이런 식으로

는 이들을 결코 이길 수 없다. 우리 대표팀의 실점
 
상황을 봐도 파워에서 상대 선수에 밀려 실점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우리가 유럽이나 아프리카
 
선수들보다 파워가 떨어진다면 그들보다 더 많은
 
훈련을 할애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파워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더 한다면

대표팀 소집 이후부터 현재까지 모든 선수들의 체력 데이터는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고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는 중이다. 선수 개개인별로 작성된 자료는 매번 다른 방식으로 측정하며 이를 통해 선수의 체력
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를 보게 된다. 이 때문에 한 선수가 지나친 체력 훈련을 실시할 수 없는 것이다
. 체력 훈련은 월드컵 본선 경기 2주를 앞두는 시점까지 더욱 강화되어 계속될 예정이다. 물론 이번 훈
련 중에도 강팀들과의 대전이 있고 강도 높은 훈련으로 인해 선수들이 지쳐 경기에 소홀할 수도 있지만
월드컵 본선이 목표이라는 점을 늘 염두에 두고 있다.

홍명보 선수가 대표팀에 다시 발탁되었는데

홍명보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적극적인 태도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최근 몸상태가 빠르게 나아지고
있는 것도 고무적인 일이다. 수비는 물론 미드필더에도 기용할 수 있는 선수지만 현재 모든 포지션에
경쟁이 치열한 형편이기 때문에 만약 그 기용된다면 중앙 수비수가 될 것이다.

윤정환 선수의 경우는 어떠한가

윤정환은 공격에 효과적이나 수비가 중요시되는 현대 축구에서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때문에 여전
히 그의 기용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를 대표팀에 한번만 발탁해왔었지만 계속 지켜
봤었고 이번에 발탁한 것은 한두 경기에서 뛰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다 긴 시간동안 지켜보
면서 그를 분석하기 위해서이다.

설기현과 안정환 등의 해외파가 합류하는데

매우 기쁜 일이다. 그 동안 국내 선수들도 많은 경험을 쌓았지만 해외에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의 합류
로 팀 전술에 있어서 보다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지난 몇 번의 경기에서 보여주
었던 멍청한 실수(stupid mistake)가 줄어들기를 기대한다.
 
 
 
 
 
 
히딩크, '세트플레이·파워보강이 선결과제'(2001년 12월)
 
 2002 FIFA한일월드컵을 6개월여 남긴 가운데 거스 히딩크 축구대표팀 감독이 세트플레이개발과
파워보강을 당면과제로 꼽았다.

히딩크 감독은 25일 상암월드컵구장에서 열린 대전과 포항의 FA컵 결승전 참관한 자리에서 '내달
미국전을 앞두고 실시되는 일주일간의 훈련기간에 전술훈련에 중점을 둘 것이다'며 '특히 세트플레이
를 개발하고 숙지시키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선수들에게 파워프로그램을 전달해

내년까지 선수 스스로 국제적인 수준의 힘을
 
기르도록 주문했다'고 덧붙여 힘과 체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동안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 운영에 있어 주안점을 뒀던 것은 선진축구에 부합하는 선수를 찾는
 작업과 더불어 전력면에서 취약점인 수비라인을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일이었다.

이제 선수선발은 85~90%를 마쳤고 수비라인도 이달 세네갈,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을 계기로
중앙의 송종국을 중심으로 안정되고 있는 만큼 히딩크 감독은 세트플레이개발과
파워보강을 통해
 대표팀을 한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다.

우선 세트플레이개발은 그동안 수비안정화를 통해 `지지 않는 축구'를 우선과제로 삼았던 히딩크
감독이 이제는 짜임새 있는 전술을 통해 `이기는 축구'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
된다.

`왼발의 달인' 고종수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마땅한 전문키커감이 없어진 대표팀이 그동안 거의 골
로 연결하지 못했던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플레이 찬스를 향후 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득점루트로
 만들겠다는 것.

또한 파워면에서 최근 한국선수들은 유럽선수들에 비해 신장에서는 크게 떨어질 것이 없지만 아직
까지 거친 몸싸움 상황에서는 속수 무책이었던 게 사실.

이에 따라 히딩크 감독은 월드컵까지 시간이 촉박하지만 파워 없이는 개인기와 정신력의 우위도
발휘될 수 없다고 판단, 선수들에게 내년까지 이어지는 체력훈련 프로그램을
 전달해 `파워보강'에
 나선 것.

히딩크 감독이 세트플레이와 파워보강을 통해 월드컵 16강길에 버틴
유럽의 벽을 돌파할 해법을
찾을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체력은 이미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소집 훈련때는 전술과 조직력 가다듬기에 주력한다.”

17일 대구수성구민운동장에서 축구대표팀의 오전 훈련을 지켜본 일본 요미우리 신문 미무로 마나부 기자는 의아하다는 표정이었다. 한국대표팀의훈련이 지나치게 체력위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그는 “대표팀 체력훈련은 소집전 마무리 돼야 한다는 게 필리페 트루시에 일본 감독의 지론”이라면서 “한국팀이 너무 체력훈련에 집중하는 게 아니냐”고 물었다.

그는 일본 선수들의 체력측정은 보통 1,2월께 열리는 새해 첫 캠프에서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표팀과 J리그 구단과의 정보교환이 원활해대표팀 코치진이 구태여 개별 선수들의 체력 데이터를 분석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우리 선수들이 그라운드 주위를 돌며 팔 굽혀 펴기, 윗몸 일으키기 등 근력강화훈련을 마친 뒤 2인 1조로 짝을 이뤄 등과 가슴으로 서로를 밀어내는 몸싸움 훈련에 열중하는 장면이 그에겐 이상스럽게 보였던 것.

거스 히딩크 감독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절대 부족하다”는 얘기를 자주 꺼낸다. 트루시에는 3년이 넘도록 일본팀을 지휘했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은 1년 반 뿐이라는 주장도 빼지 않는다. 또 기량이 다소 뒤지는 한국팀이 월드컵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체력이라도 뛰어나야 한다는 그의 주장에 이견을 다는 전문가는 드물다.

그러나 이제 월드컵까지 남은 기간은 40여일에 불과하다. 조직력과 골결정력 극대화를 입버릇처럼 외치는 히딩크가 체력훈련에 매달리고 있다는사실은 결코 희망적인 메시지가 아니다. 스모와 미식축구를 연상케할 만큼 격렬한 체력훈련을 지켜 본 시민들도 “슈팅과 전술 훈련은 언제 하느냐”고 한마디씩 내뱉었다.
 
 
 
 
“유럽팀에 맞서기위해서는 체력을 기르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대표팀 소집때마다 항상 빼놓지않는 훈련 프로그램이 있다.

15m거리를 20분 동안 168회 왕복으로 달려야 하는 체력 프로그램이 바로 그 것.

네덜란드축구협회가 개발한 이 체력테스트는 지구력과 회복력을 체크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10분을 넘기지 못하고 탈락할 정도로 힘든 훈련이다.

히딩크 감독은 “육체적으로 한국대표팀의 스피드는 80%에 이르지만 힘이나 지구력은 50%에 불과하다”면서 “단기간에 배가되지는 않지만 전문가에 의해 짜여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의 파워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일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대표선수들도 6일 서귀포 강창학구장에서 이 체력 테스트를 받았다.

이천수는 이 훈련에서 마지막까지 남아 지난 8월 네덜란드에서 실시한 체력 테스트에 이어 2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천수는 이날 김도훈,박지성,골키퍼 이운재 등과 함께 한조를 이뤄 체력테스트를 받았는데 가장 먼저 탈락한 선수는 역시 85㎏을 자랑하는 이운재였다.

이어 탈락자가 속출했고 결국 이천수와 박지성만이 남아 체력왕을 놓고 대결을 펼쳤다. 체력 테스트가 20여분으로 접어들자 박지성은 스피드가 급격히 떨어졌지만 이천수는 박지성이 포기할 때까지 버텨냈다.

히딩크 감독은 “폴란드 포르투갈 등 체력을 바탕으로 한 유럽팀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기 위해서는 파워를 길러야 한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은 스스로 지구력과 파워를 키우는 데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우리도 포르투갈처럼 강해질 수 있다”
 

거스 히딩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55)은 4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국내 축구지도자들을 상대로 가진 ‘유럽 상위팀과 한국팀과의 차이분석’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2002월드컵 본선 필승대책과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담은 ‘월드컵 16강 X파일’을 공개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 자리에서 내년 1월쯤 베스트11을 확정한 뒤 D조에 속한 포루투갈 미국 폴란드 대표팀의 경기를 집중분석하기 위해 곧바로 유럽으로 날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세미나에서 “포르투갈을 강팀이라고 말하지만 오히려 폴란드가 더 까다로운 팀이 될 수 있다”고 평한 뒤 “폴란드와의 첫 경기에 포커스를 맞춰 대표팀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경기 승리가 16강 진출의 열쇠”라고 밝힌 그는 “본선까지 가장 중점적으로 길러나가야할 부분은 파워”라며 “신체적,정신적으로 강해질 수 있는 기초요소인 파워를 키우기 위해서 5개월 동안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은 월드컵 16강진출을 위해 필요한 전력을 개인기,전술,체력,정신력 등 4가지 항목(최고치 100%)으로 나눠 현재의 전력과 비교하면서 “30%에 머물고 있는 전술과 50%선인 파워를 끌어올리는 것이 월드컵 16강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한국대표팀은 기술적 측면에서 85%정도는 달성했을 정도로 선수 개개인이 훌륭한 테크닉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는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계약은 내년 6월까지이지만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것 뿐 아니라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도 애쓰고 싶다”면서 “지난 몇몇 친선경기에서의 완패는 월드컵에서 최선의 성적을 올리기 위한 과정이었다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준동기자


    ▲히딩크 감독의 항목별 대표팀 평가

  ┏━━━━━━━━┳━━━━━━━━┓                                     

  ┃  기술적 측면  ┃    85%        ┃                                     

  ┣━━━━━━━━╋━━━━━━━━┫                                     

  ┃  전술적 측면  ┃    60%        ┃                                     

  ┣━┳━━━━━━╋━━━━━━━━┫                                     

  ┃  ┃  스피드  ┃    80%        ┃                                     

  ┃체┣━━━━━━╋━━━━━━━━┫                                     

  ┃  ┃  파  워  ┃    50%        ┃                                     

  ┃력┣━━━━━━╋━━━━━━━━┫                                     

  ┃  ┃  지구력  ┃    60%        ┃                                     

  ┣━╋━━━━━━╋━━━━━━━━┫                                     

  ┃  ┃  헌신도  ┃    99%        ┃

  ┃  ┣━━━━━━╋━━━━━━━━┫

  ┃정┃  실전경험  ┃    30%        ┃

  ┃  ┣━━━━━━╋━━━━━━━━┫

  ┃신┃  성취도  ┃    30%        ┃

  ┃  ┣━━━━━━╋━━━━━━━━┫ 

  ┃적┃  의사소통  ┃    20%        ┃

  ┃  ┣━━━━━━╋━━━━━━━━┫

  ┃측┃  책임감  ┃    30%        ┃

  ┃  ┣━━━━━━╋━━━━━━━━┫

  ┃면┃  자신감  ┃    60%        ┃

  ┃  ┣━━━━━━╋━━━━━━━━┫

  ┃  ┃내적동기부여┃    100%        ┃

 
◆ 스피드(80%)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의 스피드를 80%로 본 것은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천수, 최태욱 등 빠른 선수들이 대표팀의 중심 멤버로 성장한 게 좋은 예다.

그는 "스피드는 선천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에 단기간내 급성장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차두리를 대표팀에 합류시킨 것도 스피드 보강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스피드 향상을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이 계획이 맞아 떨어진다면 내년 6월 대표팀은 세계 정상급의 스피드를 갖추게 된다.

◆ 파워(50%)

가장 강조된 부분이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선수들의 파워가 유럽과 남미는 물론 아프리카 팀들보다도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이때문인지 그는 지난 10월 대구훈련부터 선수별로 맞는 웨이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정해 하루 1시간씩 매달리도록 지시했다. 또 대표팀 재소집때는 선수들의 훈련 성과를 측정, 분석했다.

그 결과 가장 많이 좋아진 선수가 이을용. 히딩크 감독은 "이을용은 최근 평가전에서 덩치 큰 유럽 선수들과 적극적인 몸싸움을 하는 등 파워가 월등히 좋아졌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육체적인 파워가 갖춰져야 정신적인 파워도 생긴다"며 파워를 현재의 2배 이상으로 키우는 것이 한국축구의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 지구력(60%)

지구력 역시 파워와 맞물린다. 한국축구가 전반에는 잘 버티다가도 막판 몇분을 남기고 갑자기 무너지는 것은 지구력 부족으로 볼 수 있다. 일부 선수들의 경우 전후반 차이가 너무 큰 것도 지적할만 하다. 100점 만점에 고작 60점을 받았다.

◆ 투지(99%)

히딩크 감독은 "전세계를 뒤져봐도 한국 선수들만큼 투지가 넘치는 선수들은 없다"면서 투지면에선 거의 100%에 가까운 후한 점수를 줬다. 유럽의 선진축구문화에 익숙한 그도 "투지가 떨어지는 선수는 아무리 기량이 뛰어나더라도 기용하지 않겠다"면서 "그동안 몇몇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탈락한 것은 투지 부족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천수 등이 이 항목에서 히딩크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경험(30%)

히딩크 감독은 한국축구가 `유럽 징크스'에 시달리는 것은 경험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이때문인지 그는 "힘과 높이의 유럽축구를 극복하기 위해선 직접 부딪히는 방법밖에 없다"면서 지난 8월 유럽전지훈련을 떠나기도 했다. 결국 `경험부족'으로 컨페드컵 프랑스전에 이어 체코에 0대5로 져 `오대영'이란 달갑지않은 별명을 얻기도 했지만…. 히딩크 감독은 "팬들에게 이기는 축구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태국이나 싱가포르같은 팀을 불러 경기를 하면 된다. 하지만 이것은 한국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 개인기(85%)
 
"한국 선수들의 개인기는 우수하다."

히딩크 감독은 매번 인터뷰 때마다 이렇게 말한다. 대표선수 대부분이 빠른 스피드를 지닌 데다 왼발과 오른발을 고루 사용하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

현 대표팀의 주축인 최용수, 황선홍, 이운재, 유상철, 최성용 등의 개인기는 100점 만점에 85점 정도라는 게 히딩크 감독의 생각이다. 상당히 좋은 점수인 것은 사실이지만 반대로 뒤집어 보면 월드컵까지 남은 6개월간 선수들의 개인기가 급격히 좋아지기를 기대하지 말라는 얘기다."

히딩크 감독은 "드리블, 패스, 슈팅 등 기본 기술은 18세 때까지 발전한다. 20대 중굛후반∼30대 초반인 현 대표선수들의 테크닉이 발전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몇몇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페이스라면 내년 월드컵 때까지 이들 젊은 피들의 기술은 아주 많이 향상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이 말하는 `젊은 피'란 최태욱과 이천수,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심재원 등을 말한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이들의 개인기도 85점이 정점"이라고 잘라 말했다. 결국 아무리 개인기가 발전해도 남미, 유럽 정상급 선수들의 기량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실토한 셈이다.

이것은 세계적인 명장 히딩크 감독으로서도 어떻게 해볼 수 없는 문제다. 유굛청소년 축구 발전에 전력을 기울여 10년 뒤에라면 가능하지만 당장 내년 월드컵에서 좋아질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

◆ 전술 및 조직력(30%)

한국 선수들의 개인기술은 유럽, 남미 선수들보다 분명히 떨어진다. 그렇다면 월드컵 16강을 위해서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부분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히딩크 감독은 "대표팀의 현재 조직력과 전술은 30점"이라고 평가하면서 "내년 월드컵까지 100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조직력과 전술의 완성도가 이렇게 낮은 이유는 ▲히딩크 감독이 선수 테스트를 하느라 무려 56명의 선수들을 시험해봤고 ▲유럽리거, J리거들이 제대로 소집이 안돼 베스트 멤버가 모인 적이 거의 없었으며 ▲A매치 3,4일전에 모여 훈련만 조금 하고 바로 경기에 들어가는 일을 반복했기 때문이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10월초 대구에서 합숙훈련을 하고 엔트리의 90%를 확정한 뒤 조금씩 내가 원하는 축구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내년 골드컵과 유럽 전지훈련, 4월의 마지막 합숙훈련을 하고 월드컵에 출전한다면 완벽한 조직력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력이 완벽히 다져진다면 월드컵 참가국 중 선수들의 평균 스피드가 가장 빠른 한국은 무서운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선수들이 볼이 없을 때 생각하면서 움직이면 패스의 정확도도 높아지고 공격 템포를 빨리 가져갈 수 있다.

그리고 ▲측면과 중앙 돌파의 고른 배분 ▲프리킥, 코너킥의 완성도 증가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공격 루트를 다양화시켜야한다.

또 수비에서는 ▲지역을 효과적으로 막고 ▲대인방어 해야할 상대 공격수를 동료에게 넘길 때 허점이 생기지 않도록 커버 플레이를 완벽히 하며 ▲미드필드에서의 압박 때 체력 소모를 줄이면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템포를 조절하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이 모든 부분 전술들은 동료들과의 유기적인 조직력이 발휘될 때 가능한 사항들이다.
 



2002월드컵파워프로그램의실체(히딩크가 말한 체력의 진짜의미)


      영상주소:  http://video.mgoon.com/4556273

-->히딩크가 자기입으로 월드컵을 앞두고 피지컬 프리퍼레이션을 엄청나게했고 현대축구에서 필요한 선수는 스피디 파워풀 에너제틱 플레이어다라고 말함.그리고 선수들도 파워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몸에 힘이붙어 유럽선수들에게 몸싸움이 밀리지않게되니 자신감이 븥었다 유럽 별거아니게 느껴진다고 인터뷰함.


      히딩크가 말한 체력, 그 뜻을 알아야


    세계 축구의 스타플레이어들이 모두 출전하는 월드컵은 말 그대로 축구전쟁이며 정글의 법칙이 적용되는 약육강식의 결전장이다.    그 때문에 많은 축구전문가들은 우리 선수들이 월드컵에 나갈 때마다 '먼저 자신감을 가지고 평소 실력을 발휘하라'고 한다. 말하자면  큰 무대에서 겁 먹은 한 마리 토끼가 되지 말라는 주문이다. 상대를 의식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는 주문이기도 하다.

86 멕시코월드컵, 90 이탈리아월드컵, 94 미국월드컵, 98 프랑스월드컵 등의 경기장면을 보면 왜 많은 전문가들이 경기에 앞서 자신감을 주문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세계를 상대로 하는 우리 축구는 왜소할 수밖에 없다. 기술은 물론 힘과 스피드에서도 한 수 아래이므로 평소 실력을 발휘하더라도 큰 기대를 하기 어려웠으니 예선통과 즉 16강은 운이 따라주어야만 했다.

약팀도 가끔 강팀을 잡을 수 있는 것이 축구다. 다만 거기에는 한 가지 조건이 있으니 상대 컨디션은 조금 떨어지고 우리는 평소 실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조건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희망이 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대회 때마다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경기 초반은 그러했다. 우리 공격수들은 계속 패스 미스를 남발하였고 우리 수비수들은 계속 상대 공격수를 놓쳤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자신감 부족이다. 운동으로 다져진 축구선수도 자신감이 없으면 먼저 가슴이 답답해지고 다리가 후들거린다. 상대 선수는 물론 동료 선수들의 움직임조차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다. 한 번 실수하면 가슴이 내려앉고 두 번 실수하면 공이 싫어진다. 세 번 실수하면 공이 무섭고 네 번 실수하면 빨리 그 자리에서 벗어나고 싶다.

그것은 마치 숫기가 없는 처녀총각이 생전 처음 맞선을 보는 자리에서 마음에 꼭 맞는 상대를 만난 상황과 흡사하다고 할 수 있다. 물 한 잔 마시는 것도 조심스럽고 밥 한 그릇 제대로 먹기 힘들다. 자칫 큰 실수라도 할까 가슴이 조마조마하고 멍한 정신을 수습하기 어렵다. 자신감이 없으니 뭘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자신감이라는 말 그 자체는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주눅들지 않으면 되니까. '월드컵이 별거냐?, 그냥 축구잖아'라고 생각하면 되는 일이니까. '나는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다, 나도 유럽의 일급 공격수 못지 않다'라는 말을 되뇌며 눈을 부릅뜨면 되는 일이니까.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지 뭐'라고 생각하면서 경기를 하면 그만이니까.

그런데 그 자신감이라는 것이 말로 되는 것일까? 누군가 계속 '자신감을 가져라'라는 말을 해주면 그냥 힘이 나고 한 번 해보겠다는 오기가 발동할까. 그건 아니다. 월드컵은 만만한 무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날 월드컵에 출전했던 어떤 선수는 '유럽 선수와 몸이 한 번 부딪치면 마치 무쇠덩어리와 부딪친 듯 했다.' 라고 한 적이 있다. 그런 상황에서 마음 한 번 굳게 먹는다고 곧 자신감이 생길까?

근거도 없는 자신감은 곧 만용이다.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의 전문가들은 기술을 향상시키고 전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한국 감독으로 부임한 히딩크는 체력이 부족하다고 했다. 기술은 별 문제가 없고 체력이 문제라는 히딩크의 취임 일성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축구인들이 적지 않았다. 그들은 내심 '히딩크도 별거 아니로구나.'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히딩크가 말한 체력은 국내 전문가들이 언급하고 있던 체력과 그 의미가 조금 달랐다. 즉 무작정 버틸 수 있는 체력이 아닌 힘 스피드가 구비된 체력이었던 것이다. 기술은 유소년기에 완성된다. 힘과 스피드는 다르다. 유소년기를 넘긴 축구선수들에게 요구되는 건 두뇌와 체력이다. 체력적인 여유가 있을 때 생각이 떠오르는 법. 히딩크가 말한 체력은 그런 의미였다.

축구 선수들의 자신감은 힘 스피드에서 나온다. 즉 힘과 스피드에서 밀리면 결국 자신감을 잃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히딩크는 바로 그 점을 한국에 도착하는 일성에 담았으며 끝까지 그런 관점을 고집했던 것이다. 그 때문에 계속 특유의 체력 프로그램이 가동시켰다. 누가 뭐라고 해도 흔들리지 않고 체력완성에만 힘을 쏟아부었던 것이다.

히딩크는 이런저런 대회에 출전하는 중에도 체력프로그램을 가동시켰으며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강팀과 평가전을 치르는 와중에도 체력프로그램은 계속 진행되었다. 오대영감독이라는 비아냥을 들으면서도 절대로 흔들리지 않았다. 그건 성적을 우선하는 지도자들에게 둘러쌓였던 우리 선수들에게 매우 생소한 경험이었다. 또한 우리 선수들이 견디기 힘든 일정의 연속이었다.

히딩크는 평가전마저도 체력단련의 수단으로 삼았다. 이는 평가전을 통해 기술이나 전술을 보완하려고 했던 이전의 축구인들에게는 큰 충격이었을 것이다. 셔틀런은 특히 악명(?)이 높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적어도 겉으로는 절대 불평하지 않았다. 히딩크는 그런 선수들의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국가의 명예를 위해 스스로 감내하는 자세는 유럽에서 찾기 힘든 일이기 때문이었다.

2002년 월드컵이 끝난 뒤 어떤 선수는 언론과의 인터뷰 중 '피구도 별거 아니더라고요.'라는 말을 했다. 그건 유럽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스피드 또한 밀리지 않았으므로 할 수 있는 말이었다. 다른 한편으로 그건 히딩크의 체력프로그램이 얼마나 혹독했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예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에 의한 체력향상은 좋은 결과로 귀결되었다.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 선수들은 굳이 자신감이라는 말이 필요하지 않았다. 한 번 부딪치면 금방 알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2002년 월드컵 이전 많은 축구인들에게 월드컵이란 한(限) 그 자체였다. 번번히 나락으로 떨어졌던 한. 결과적으로 그 한은 부족한 힘과 스피드로는 세계수준과의 차이를 극복할 수 없기 때문에 쌓인 한이었다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서훈/스포츠평론가



프랑스 한국에 놀라다(2002년 현지언론기사)



한국 선수들은 믿기 어려울 만큼 체력적으로 놀라운 발전을 보여 주었으며 작년에 한국 선수를 상대한 프랑스 선수들은 이를 금방 눈치챘다. 리자라쥐선수는 작년에는 한국선수들이 힘에서 밀렸는데 (이번에는) 한국팀의 파워가 프랑스 선수들에게 골치거리였다.”라고 했다. 그는 또, ”그들의 빠르기는 예전과 다름없었으며, 경기운영이나 일대일상황에서 그리고 체력적으로 전혀 빠지지 않았다.” 평했다.

 바이예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윌리 사뇰도 ”우리는 오늘 아주 훌륭한 팀을 상대했으며 작년과는 너무 딴 판이었다. 그들은 마치 작년에 비해 몸집이 두 배로 불어난 듯이 보였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다” 라며 놀라워 했다.

체력적인 문제를 떠나 시세 선수는 ”그들의 볼 다루는 솜씨는 훌륭했다.” 고 말 했고, 리자라쥐 선수는 한국선수들의 의지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우리는 종종 그들이 진짜 월드컵 경기을 뛰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사실 실베스트르 선수의 핸들링 반칙 때의 그들의 반응으로 볼 때, 그들은 마치 목숨을 걸고 뛰는 것 같았다. 우리는 한국선수들이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으며,작년보다는 한 층 높은 수준이었다.”

 비센테 리자라주

”오늘 경기는 힘든 게임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우리가 다루기 어려웠다. 그들은 1대1 로 붙으면 매우 강하다. 물론 우리는 어려운 경기를 뒤집어 승리했다. 그렇나 볼관리능력과 수비를 좀더 다듬어야 할 것 같다. 세네갈전에 앞서 우리에게 남은 5일은 정말로 우리가 공들여 마무리 손질에 몰두해야 할 때다.

윌리 쎄뇰

매우 훌륭한 팀과 싸웠다. 컨페드 컵때와 비교해, 체력적으로 두배는 진일보 한 것 같다. 그것은 매우 인상적이다. 한국 선수들이 뭘 어떻게 했길래 그러는지 모르겠다. 지네딘 지단의 부상은우리에게 좀 걱정스럽다. 우리 모두는 별 탈이 없기를 바라고 있다. (오늘의 경기는) 그래도 길한 승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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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에 비해 몸집(파워)이 2배로 늘어난것같다->1대1능력이 매우 강했다.

스피드는 예전과 똑같이 빨랐으며..

볼을 다루는 기술도 훌륭했다.(스페인의 호아킨도 동일한 말을 했음. 전반에는 쓰레기팀인줄 알았는데 후반에 고도의 테크닉이 요구되는 플레이를 하고 있어서 8강자격이 있는 팀으로 생각했다고 )

히딩크가 한국팀 평가한거랑 일치합니다. (세계정상팀 대비 기술85% 스피드85% 파워50% )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스피드와 유소년때 완성이 끝나는 기술이 1년사이 갑자기 늘었을리는 없고..힘이 모자라서 원래 가지고 있던 기술이랑 스피드를 발휘못했었다는 소리죠.

결론은 기술이 떨어지는게 아니고 피지컬이 떨어지는거.
떨어지는 피지컬을 극복하기 위해 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해야지 맞는 말임.

그런데 한국지도자들은 무작정 한국선수들의 기술이 떨어져서 안된다고 하는 경우가 많았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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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네이터 17-10-30 17:27
   
히딩크때랑 지금이랑 가장 큰 변화가 생긴게 있습니다.2002월드컵때는 대표팀 평균키가 179.5였는데 지금은 아무렇게나 뽑아도 최소183~4정도는 된다는거죠.이에따라 한국대표팀에 생긴 체력조건의 변화에 문제점에 대해 쓴글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football03&wr_id=674901

http://gasengi.com/m/bbs/board.php?bo_table=football03&wr_id=267768&page=3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