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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파주스타디움] 서재원 기자= 정정용 감독은 전반전 고전 이유를 선수들의 긴장감 때문이라 밝혔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U-18) 청소년대표팀은 4일 오후 3시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루나이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F조 예선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4-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인도네시아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F조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정용 감독은 "인도네시아의 많은 관중들로 인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자신감을 가지라고 이야기했지만 새로운 경험이었기에 다소 당황한 감이 있었다"면서 "1안과 2안으로 준비를 했다. 상대가 우리와 경기이기 때문에 다소 내려서서 경기에 나섰기에 쉽게 풀리지 않았다"고 총평했다.
이어 "그런 부분을 준비했음에도 수비 진영에서 상대에게 찬스를 준 것 같다. 다행이 골이 나온 다음에 선수들이 안정을 찾았다. 빨리 골을 넣어서 우리의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 전반에 한 골을 더 넣었으면 우리가 원했던 경기력을 더 보일 수 있었을 텐데, 그 점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멀티골을 넣은 엄원상에 대해선 "원상이 같은 경우 컨디션이 좋은 상황이다. 약간의 부상이 있긴 하다. 스페인 전지훈련을 통해 골 맛을 알아가고 있었다. 자신감 가지면 좋은 선수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 대해 "포메이션은 변화가 있을 수는 있다. 선수의 로테이션은 아니다. 구상은 돼 있다. 내일 상태를 봐서 컨디션 조절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강인, 정우영, 전세진 등이 선발로 나왔다. 정정용 감독은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강인이와 우영이 모두 그랬다.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더욱 그런 것 같다. 자신보다 나이 많은 선수들이 뒤에 있기에 중압감이 더 큰 것 같다. 스스로 이겨낼 부분이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