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인 김모 군이 ISIS(이슬람국가)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또 한번 ISIS의 잔인함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축구시청을 했다는 이유로 10대 청소년들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산채로 불태워 살해한 것.
20일(한국시간) 데일리메일이 반 IS활동을 해온 시민단체 RBSS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 이라크 모술 알 야르모우크에서 아시안컵 축구 이라크와 요르단의 경기를 시청하던 13명의 청소년들을 화염방사기를 이용해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살해된 청소들의 시신은 그대로 방치된 상태며 그들의 부모들은 테러조직의 보복이 두려워 아이들의 시신도 수습하지 못할 정도라는 것이다.
RBSS 웹사이트에 따르면 ISIS의 이런 잔인한 행동은 청소년들이 축구경기를 시청하는 것 자체가 이슬람 율법에 반하는 범죄행위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ISIS는 청소년들을 처형하기에 앞서 확성기를 사용해 대중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이같은 뉴스가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아니 왜” “축구보는게 죽을 일인가” “저런 곳에 한국 아이가 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