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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4 23:39
[잡담] 칸나바로가 이런 말을 했다
 글쓴이 : 불사신
조회 : 800  


얼마전에 칸나바로가 이탈리아 수비에 대해서 한 마디 했는데, 요약하자면
,
"수비수의 제일 목적은 공격수에 대한 마크다. 빌드 업은 부차적이다."

칸나바로의 말에 기대서 우리 국대를 보면 수비에 대한 정답이 보인다.
김영권과 장현수는 발밑은 쬐끔 괜찮지만 공격수에 대한 마크가 허접하다.

우리 국대 감독들이 바르셀로나 놀이에 흠뻑 빠져 있을 때, 찾아낸 수비수들이 대부분 그러하다. 발밑은 (쬐금) 좋으나 공격수 마크를 (존나) 못한다.

더해서 악착같은 맛이 없다. 악착같이 상대 공격수를 물고 늘어지는 찰거머리 정신!
이 찰거머리 정신이야말로 수비수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혹은 정신의 근간인데, 그간 우리 국대 수비수들에겐 그게 없었다.

대 콜롬비아전은 수비의 구멍을 많이 뛰고 스피드 좋고 상대 공격수를 두려워 않고 일단 몸통 박치기부터 멕이는, 그러니까 대인마크를 아주 타이트하게 가져가는 미들자원들(이재성, 권창훈, 고요한)과 공간을 아주 넓게 쓰며 일단 운동장에 풀어놓으면 부랄에 요롱소리 나도록 존나 뛰어 다니는데다가 빠르기까지한 이근호가 메꿨다.

대 세르비아전은 이근호가 선발에서 빠지고 손흥민의 짝으로 구자철이 들어왔으나 존나 안맞는 옷을 입은 애 같아 보였다.

구자철을 톱 자원으로 쓰려면 반드시 전봇대(김신욱 같은) 하나 정도는 적진에 심어둬야 한다.
구자철이 다른 건 몰라도 전봇대가 떨궈주는 공에서 골 냄새 하나는 잘 맡거든.

대 콜롬비아전에서 보여줬던 442가 우리 국대의 표준 진형이라면 구자철의 선발 자리는 없다.
그런데 구자철의 선발 자리를 만들어주자니 팀의 전체적인 균형와 조화가 깨졌다.
그런 팀의 불균형과 부조화를 묵직하게 감당해 낸 기성용 선수는 주장 자격이 있다.

정우영 선수는 우리보다 약한 팀을 상대로는 그런대로 자기 색을 내는 선수이지만 우리보다 강한 상대로는 전투력이 모자라 보였다.

김영권은 음....., 쫌 뛰어! 많이 뛰기라도 해야지. 골키퍼에게 공을 줬으면 골키퍼가 다시 리턴 패스 하기 쉽게 벌려주기라도 해야할 것 아니냐. 

아무리 후반이지만 손흥민은 혼자서 상대 골키퍼 압박 들어가는 데 김선수는 병장 축구를 시전하시면. 제발 국대에서는 안 봤으면 바램을 살포시 가져본다.

음..., 졸리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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