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를 경험한 용병들이 인터뷰하는 내용은 K리그는 몸싸움이 강하다.터프하다 선이 굵다.(롱패스나 중장거리 슛이 많다는듯)일본의 아기자기한 미들플레이와는 상반된다고 했죠.투지와 근성이라는 이근호가 J리그 시절에 메시놀이 할 정도니...
역대 국가대표팀의 성적을 봐도 한국은 약자의 입장에서 수비를 단단히 하고 역습하는 플레이가 많았죠.2002년과 2010년 안정환, 박지성 같은 유럽리거의 활약속에 약간 우쭐한듯한 느낌?갑자기 조광래호의 만화축구가 등장하면서 화려한 패스속에 그림같은 슛을 추구하면서 일본화(?)된 느낌이 강했습니다.
투지란게 상대의 강함을 인정하면서 그래도 내가 널 꺽어주겠다라는 마음이 생겨야 하는데...레바논이라던지 예선전에는 시리아, 카타르, 중국한테도 지면서 머 개쪽은 다 당했죠.물론 축구란게 투지와 근성만이 아닌 전술 전략, 개인기술이 더 중요할지도 모르지만 승패를 나누는 게임에서는 당연히 투지와 근성이 베이스가 되어야하죠.
세련됨과 고급을 추구하면 반비례로 투지랑 근성이 저하된다고 봅니다.한국인의 성격상 K리그의 분위기상 이번 2연전이 한국에 맞는 옷이라 봅니다.최철순 투박하기만 했지 국대는 아니다라고(전북팬임에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봤는데 맞는 옷을 입더니 아주 날라다니더군요.예선전에 김진수, 최철순 욕 쳐먹고 한국은 사이드 백이 없다라고 이천수가 그랬는데 그게 아니였던거죠...
하여간 김영권 아웃시키고 조금만 더 조직력을 다듬는 다면 2002년 만큼은 아니더라도 1994년 월드컵 처럼 예선에서는 혼났으나 본선에서 강팀들에게 잘 맞설꺼라 봅니다.시드가 4번이 예상되는 만큼 약팀으로써 투지와 근성을 보여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