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은 23세 대회가 아닙니다.
기량도 물론 중요하지만 경험치가 가장 중요한 키퍼나 센터백 자리를 놓고 봤을때
어린 선수는 김민재 하나면 충분합니다. 나머지 한자리는 아무리 욕먹고 기량이 황현수보다
떨어지더라도 나이가 좀 있고 국제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여야 하니까요. 백업도 마찬가지고...
홍명보때 홍정호, 김영권 둘 다 당시 어리지만 기량이나 컨디션이 다른 선수들보다 나으니까
뽑혀간건데 큰경기에서 한번 털리니까 당황해서 수습못하고 우르르 무너지는거 보셨을겁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김민재와 권경원 조합도 한번 보고 싶은데 실제 본선에서 그렇게 쓰지는
않겠죠. 이제 유럽파 포함 정예멤버로 뛰어볼 기회는 2, 3경기정도일텐데 이제와서...그것도
중앙수비자원 실험은 홍명보때 재현하는것 밖에 안됩니다.

냉정히 서울팬입장에서 볼떄

황현수<이웅희에요

황현수가 주목도가 높은건 서울의 K리그 U23 쿼터에서 유능한 자원이 나왔다는것이고

이웅희가 제대하기전 서울수비진을 그나마 잡아줬기떄문이지

실력을 놓고봤을떄 이웅희가 더 나은수준입니다.

동아시안컵보다 U-23이 더 중요한 시기입니다. 김민재는 사실상 부상만 아니면 발탁이 정해진 멤버라고 보면 될것 같고(또, 부상에서 회복중인 선수를 중요한 대회에 데려갔다 문제 생길걸 우려해서일수도 있죠.)

왜 U-23이 중요하냐면 내년 1월에 U-23 챔피언쉽이 중국에서 개최됩니다.
그런데, 이 대회는 올림픽 축구 지역예선을 겸합니다.

평가전 성격밖에 없는 동아시아대회와,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AFC U-23 챔피언쉽.

U-23대회가 더 중요할 수 밖에 없죠.

그런데 이 대회가 2년주기인데, 그럼... 한 번은 올림픽, 한 번은 아시안게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