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었다고 자리 비켜줘야 한다고 부르짖는 사람은
굴지의 대기업도 아니고 중소기업에서 45정도 먹고 나이 먹었으니 자리 비켜달라고 회사에서 요구하면 순순히 백수신세 될 사람들인가요?
회사에서도 나이 많은 사무직은 올라가든가 아니면 짤리든가 하더라도
쓸모있는 기술직 같은 경우에는 나이가 몇이고간에 환갑이 넘어도 알아서 모셔갑니다.
김병지 같이 점점 네임벨류 낮은 클럽으로 이적하면서라도 자신의 위치를 지키는 부류가 있는 반면에 이동국처럼 리그 정상급 실력을 유지하며 대우를 받는경우도 있죠.
반면에 살아남을 무언가가 남지않은 선수들은 20대때부터 은퇴하는 경우도 많고요.
아니 다른것도 아니고
잘나가는팀의 고참으로서 그동안의 분위기를 만들고 유지시키는 동력중 하나인 이동국을 강제은퇴 시키고싶어하는분들이 많다는게 참 아이러니하네요.
프로야구를 보자면 LG 같이 뭘 해도 안되는 집안은 고참들부터 문제 있다하고 프렌차이즈 대우를 잘 안시켜준다고 징징댈지언정 팬들이 이병규 같은 선수 붙잡지도 않아요.
반면에 잘나가는 전북 같은경우는 나이 많은 고참선수인 이동국 선수를 전북팬들 스스로 붙잡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