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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23 15:51
[잡담] 신인발굴은 계속 해오는데 뭔 소리를 하는걸까...
 글쓴이 : 꾸물꾸물
조회 : 578  

이재성이나 권창훈은 어느날 갑자기 프로 선수 등록하고 뛰는 선수던가요? 완성된 상태로 하늘에서

뚝 떨어졌나요? 

신인발굴을 계속 되어 왔습니다. 이름을 쭉 나열하다보면 계속 되어 왔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중요한건 기준을 유럽축구와 빅리그에 두면 썩은 동태눈알이 된다는 겁니다. 무슨

말이냐하면... 너무 뛰어나면 고교 졸업 후 바로, 외에는 대학 2~3학년때 쯤 리그에 진입합니다.

보통 후자가 많죠. 박지성도 대학때 J리그 교토퍼플상가에서 프로데뷔를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유럽과 비교해 리그 진입 시기가 늦습니다. 이건 또 사회문화를 비롯한 국가시스템

까지 들어가야하는 부분이니 내다버리기로하고...



이동국을 말하는데, 그 시기는 눈 높이가 한국 프로축구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눈 높이가

유러피안 챔피언스 리그에 가 있습니다. 미디어가 사기급 포장을 해줘도 스타플레이어가 되기

요원합니다. 월드컵 나가서 메시 저리가라 활약 보여주지 않는 한 말이지요. 그리고, 항시 도는

말. 국내용. 아무리 월드컵에서 뭘 보여줘도, K리그에만 머물거나, 혹은 유럽에서 활약 못하면

꼬리표 붙여 비아냥대며 깍아 내리기에 여념이 없지요. 예전과 같이 좋은 선수들은 계속 태어나고,

만들어지고, 리그에 등장하고 하는데 스타 플레이어 조건이 고점에 잡혀 있어서 안되지요.



당장 김진수 선수와 박주호 선수를 이야기해볼까요? 불과 몇년전만 해도 이들은 스타플레이어

였습니다. 경기장에서 숨만 쉬어도 박수갈채 받는다 할 정도로 추켜세워졌다랄까? 그런데, 지금은

어떤 취급을 받던가요? 김진수 선수가 지금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K리그라는 이유

로 스타의 ㅅ자도 못 꺼내지요. 박주호 선수도 다를바 없습니다.



디종에서 뛰고 있는 권창훈 선수는 스타플레이어 일까요? 20년 전이었으면 슈퍼스타였을겁니다.

눈 높이가 챔피언스 리그가 아니고, 유럽에 진출해서 서양인과 대등하게 싸우며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경기를 하고 있다하면 슈퍼스타는 따논 당상이지요. 귀국시 청와대에서 불러서 만찬하고

기념사진 찍고 행사하고 했을 정도일겁니다. 그런데, 지금이 20년전은 아니지요.



리그에서 계속해서 좋은 선수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단지, 과거보다 지금은 경쟁이 더 심하고,

스타선수의 기준도 크게 올라가있어서 그렇게 느껴지지 않을 뿐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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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ky 17-11-23 15:56
   
한국유스에서 꾸준히 키우고 있고 오히려 유스에서 바로 해외로 빼갈려는 클럽이나 프로데뷰한지 오래지 않은 선수를 해외로 자꾸 빼갈려고 해서 문제지 한국에서 자원은 계속 나오고 있는 편이죠
그런데 진짜 문제는 돈맛때문에 중동이나 중국갔다가 폐급되서 돌아오는 선수들입니다
하대성이 지금 이모냥이 될거라고 누가 알았겠습니까
     
꾸물꾸물 17-11-23 16:03
   
계속된, 연이은 부상이 폼 하락의 원인 같은데요...
          
draky 17-11-23 16:17
   
제가 중국.중동의 돈질 혐오가 강해서 잘못된 예를 들었네요
제가 봤던 서울경기에서 컨디션이 떨어진 모습을 보고 그리 판단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지 않은 경기에서는 MOM을 차지한 경기도 있더라고요
하대성 선수에 대한 뜻하지 않은 폄하 죄송합니다
               
기성용닷컴 17-11-23 17:26
   
중국이나 중동 등의 자본공세에 케이리그가 영향을 받아서 흔들린다는 취지에 공감이 갑니다..
이거 강제로 못가게 할 수도 없고
그 정도 수준으로 투자를 하는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고
복잡한 문제네요 정말..
솔로몬축구 17-11-23 17:34
   
염기훈 남아공월드컵 전경기출전 한국팀내 평점 2위, 이근호 브라질 월드컵 전경기출전 팀내 평점 1위 그러나 하필 둘다 당시 k리거라..
소년명수 17-11-23 17:45
   
확실히 과거에 비해 기준이 높아진건 사실이죠.
그런데 스타플레이어의 기준이 높아진 건 나름 장점도 있는거 같아요.
한국에서 스타 = 세계에서도 통하는 수준 이라는 의미에 가까워 지고 있는 것 같아서요.
특히 최근 동남아나 중국에서 자국에서 좀 하는 스타가 나왔다고 한국 정도는 쉽게 이기고 월드컵이 눈 앞에 있는 것 처럼 설레발치는 모습을 보면, 그와 똑같이 우물 안 개구리였던 과거 우리 모습에서 어느정도 벗어난 느낌도 들어서요.
그리고 아직은 과도기라 버거운 것이 사실이지만, 기준이 높아지면 결국 그 기준에 맞춰가게 되더라고요.
사람이란게 기준이 높아지면 알게 모르게 스스로 더 노력하게 되거든요.
확실한건 주변에서 동기부여만 잘 해준다면 앞으로 우리나라 선수들 수준은 더 높아질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