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월드컵 실시간으로 본 사람으로써
새벽에 눈비벼가며 딩크형 네덜란드에
오대떡으로 실신한 국대팀을 본 충격을
20년이 지난 아직도 잊지 못하는데
비빈다느니 그런 생각 1도 하지 않았으면 함.
나도 그시절엔 경기하기전에는 승부는 붙어봐야 아니까
아직 모른다고 순수하게 믿었던 사람인데
그때 멕시코전만해도 어땠음?
선제골 1골 넣고 흥분해서는
3:1 털리고 2연패로 탈락 확정짓고
마지막 벨기에전에서 간신히 무승부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한국은 씁쓸히 월드컵에서 퇴장했죠
이번 월드컵도 98월드컵조와 흡사함
우리가 비벼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상대는 무조건 질 것임
현재 국대 실력으로는 2패 1무만해도 엄청 선정한 거라 생각하고
기대 없이 그냥 순수하게 세계최강 국가들과
경기한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관람하는게 재밌는 포인트일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