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축구게시판 [1] [2] [3]
HOME > 커뮤니티 > 축구 게시판
 
작성일 : 14-10-14 00:25
[잡담] U19, 결과보다 과정이 더 문제다
 글쓴이 : 키즈위즈
조회 : 463  

이번 U19 AFC 챔피언십의 결과는 여러모로 아쉬운 결과인 것 같습니다. 사실 세계대회 출전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고, 챔피언십 방어도 어느 때보다 기대했는데...

 

그래서인지 말들이 많습니다. 선수들의 재능이 별로다 또는 감독의 전술이 문제다 등. 또 심지어 고질적인 인맥축구의 결과다라며 현재 한국 축구의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뭐가 잘못됐을까요? 그래서 제 마음대로 진단해봤습니다.

 

1. 관리(Management)의 실패

축구든 어떤 종목이든 시작 휘슬이 울리기 전에 이미 승패의 90%는 결정난다고 생각합니다. 즉 이기기 위한 충분한 전력을 갖추면 90%는 이기는 것이죠. 감독이든 선수든 경기 중 변화를 통해서는 10% 이상의 승리 요인을 만들어내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경기 전 90%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감독의 능력을 결정하는 요소가 됩니다. 제가 말하는 경기 전 관리에는 선수의 선발, 훈련, 선수들의 컨디션 및 마인드 관리, 전술 숙지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김상호 감독은 결과론적으로 볼 때 휘슬이 울리기 전 경기를 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1)선수선발의 문제

이번 대표팀이 황금세대라고 해서 이름값이 있는 선수들이 대거 선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기용된 선수들 면면을 보면 공격진은 너무 대체 가능한 선수가 많고, 중앙과 수비진은 가용 선수 폭이 너무 좁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김상호 감독이 많은 이들로부터 지적을 받는 로테이션 문제의 출발점은 선수 선발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보입니다. 왜 이랬을까요? (저만의 생각 : 비난을 면하자는 거죠. 이름 있는 선수는 다 선발하고. 학교나 소속 팀별로 선수 선발 인원도 적당히 조정하고... , 아닐까요?)

 

2)훈련과 컨디션 조절

김상호 감독이 오늘 경기 후 선수들의 경기력이 베트남전에서 최고를 찍었다고 합니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 예선 1차전에 컨디션이 최고점이라는 것은 곧 실패를 의미합니다. 결국 김상호 감독은 단기 토너먼트에 있어서 컨디션 관리에 경험(?)은 있으나 능력(!)이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3)선수들의 심리 콘트롤

프로 경험이 많은 선수들도 이처럼 빡빡한 일정에서 연속으로 경기를 하면 경기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물며 U19면 말할 필요도 없겠죠? 하지만 이것을 이겨낼 수 있는 묘약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동기부여! 감독이 경기 전부터 무승부를 의식했다면 선수들이 어떻게 승리를 목표로 달릴 수 있겠습니까.

<2편 이어짐>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