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도 최전성기 팀은 아닙니다
월드컵 다음해엔 세대갈이 하는 팀이 대부분이죠
하지만 우즈벡은 우리보단 조금 일찍 세대교체가 시작된팀이죠
예선 탈락 이게 작용해서요
한국 이란 우즈벡 이렇게 마지막까지 2장의 진출권을 놓고 다퉜었지만
이란의 막판 집중력으로 아쉽게 탈락해버린 팀이죠
그만큼 전력의 갭이 쿠웨이트 오만보단 적은 팀입니다.
그럼 예선때와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예선전때 우즈벡은 미드필더진의 탄탄함이였죠 제파로프 카파제 아우메도프의
많은 움직임과 공간있는 패스로 잘라먹거나 공간이용한 슈팅이 용이한 팀이였죠
제파로프는 워낙 킥력이 좋아 어느 각도에서도 위협적이였죠
수비력도 중앙에서부터 잡고 들어오는 스타일이라 역습도 에매하고 탄탄한 팀이였죠
최근의 우즈벡은 좀 다르죠
우선 중앙미드필더의 움직임보단 공격수들의 스피드에 의존합니다
특히나 차세대 제파로프인 라쉬도프는
우즈벡의 히든카드로서 골결정력도 지녔고 순속또한 뛰어납니다
사우디전에서 2골을 넣었죠
단 제파로프와 공존할지는 의문입니다.
그리고 이고르세르게프 이선수는 개인적으로 눈여겨본선수입니다
순속이 엄청 좋습니다 좀 둔탁한면이 있으나
순식간에 2:1로 치고 나가는 점은 자리잡고 막는 우리팀에게 비수가 될수 있는 선수죠
그러나 이런 장점도 결국은 양쪽 측면에서 시작합니다 예전처럼 중앙에서 짤라먹으며 올라오는게 아니라
대부분 역습을 노립니다 그리고 롱볼 비중이 많이 높아 졌죠
얼리크로스도 많이 올라옵니다 즉 미드 필더 진은
기성용과 박주호에게 씹어 먹혀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측면의 차두리와 김진수는 거리를 두고 항시 크로스에대한 대비를 해야합니다
중앙미들진의 노쇠화로 우즈벡은 수비가 엄청 헐거워 졌습니다.
특히나 중반이후부터 수비진의 체력고갈은 눈에 띄게 보이죠 거의 걸어 다닙니다
그리고 중앙수비수와 골키퍼의 어설픈 공중볼처리능력은 북한과 사우디에게 고전하게 되고
중국에게 역전을 내준 빌미가 되었죠
즉 공격력은 화려해졌으나 내실은 부실해진 팀입니다.
손쉽게 바스라질수 있는 수비조직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