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팀은 아시안 컵등 실제 우승하는 팀을 말한다고 합시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현시점 아시아 최고의 팀은 일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정적이고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증명하고 있죠. 하지만 그렇다고 일본이 당연 아시안컵에서도 최강의 팀이 되느냐
예컨대 오만, 쿠웨이트 상대로 졸전을 펼치면서 우려를 자아냈던 우리팀과
그 팀들을 상대로 압승을 거둔 호주가 만나서 펼쳤던 지난 경기만 생각해보더라도
두 사실이 전혀 연관이 없을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상대적으로 약팀으로 평가되는 상대들과의 승부에서
강팀들은 자기들이 할 수 있는 대부분의 플레이를 쉽게 할 수 있고
자신들이 얼마나 잘 조직되고 안정적인 전력을 갖추고 있는지 뽐내게 됩니다.
하지만 비슷한 전력으로 평가되는 상대들과의 승부에서는
훨씬 더 큰 견제와 저항을 받게되고 약팀들과 보여줬던 승부랑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게 되며 단순 전력이 아닌 정신력등 다른 요소로서 승부가 나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 현 시점 아시아 4강으로 분류되는 한국, 호주, 이란, 일본 정도되는 팀은
객관적 경기결과는 차치하고 결국 그날 붙어 봐야 누가 이기고 질지 알 수 있다는 겁니다.
분명 약체팀들간의 승부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졸전을 펼치는 모습을 보면
현재 한국팀이 잘 정돈되고 조직력이 정비된 팀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건 누구의 잘못이 아니고 새로운 감독체제 하에서 출발하는 시점이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비교적 좋은 전력으로 평가 받는 팀을 상대로도 경기를 잡는 둥
심상치 않은 기운이 꿈틀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 조직력이 엉망인 모습을 보였다면 앞으로는 날이 갈 수록 발을 맞추며
이것보다는 나은 팀이 되겠죠. 최강의 한팀을 가리는데는 객관적 전력평가나
상대적 우위의 평가는 무의미합니다. 그날 누가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달려있죠.
대회 조직할 때부터 최고 전력을 구축하지 못했고 대회를 치루면서도 전력이탈을
해야했던 대표팀입니다. 지금보여준 모습이 바닥을 친 모습이라면 앞으로
더 강해질 모습만 남은 거겠죠. 당장 최고의 팀이 아니라는 걸 인정하는 걸
어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