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77&aid=0000102850
그란데 코치는 공을 쥔 선수보다, 공이 없는 선수들의 움직임에 주목해 얘기했다. “공이 없는 선수들이 빠르게 움직여라. 측면 공간을 빠르게 들어와라.”
공은 주로 중앙 지역에서 치열하게 오갔다. 우당퉁탕 흘렀다. 그란데 코치는 측면 공간을 활용하며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스페인식 점유 축구의 핵심은 풀백의 전진. 상대 진영을 지배하기 위한 수 싸움에서 앞서기 위한 기본이다.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것은 굳이 문전 밀집 지역을 과밀하게 만들지 않고 상대 간격을 벌리자는 의도도 있다. 그란데 코치는 종종 "중앙에 선수가 너무 많다"고 소리쳤다. 우리 수비 입장에선 전진 수비와 쇼트 카운터를 위한 훈련이 되기도 한다.
그란데 코치의 지시가 내려간 이후 패스 플레이 밀도가 높아졌고 좋은 슈팅 기회가 여러 번 나왔다. 그란데 코치의 호령이 대표 팀의 리듬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