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스시타카가 보여주는 조직력은 무섭습니다. 하지만 상성이란게 있어서 그런 일본이 정말 껄끄럽게 생각하고 힘들어하는 유형의 팀도 존재합니다.
일본이 만만하게 생각하는 팀은 같은 조직력으로 상대하는 팀이거나 스피드가 빠른 상대로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상대가 개인기로 승부벌려고 한다면 일본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될 겁니다.
. 그런 일본이 가장 힘들어하는 팀은 팀으로 따지면 강력한 체력으로 찍어누르는 팀. 일본이 지금까지 역대 전적에서 한국에 밀리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거입니다. 최근에 한국이 좀 밀리는 이유가 한국이 피지컬을 내세우기도 전에 조직력에서 와해가 되고 에이스의 부재로 구심점을 잃은 것이 가장 크지만 다시금 조직력이 정비되고 있는 지금 일본과의 좋은 승부가 기대되는 것은 이런 피지컬로 누르며 일본을 박살내던 그 때의그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라 보아집니다. 월드컵에서 그리스에 고전하는 점을 보면 그런 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오히려 한국이 그리스를 상대했다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었을겁니다.그런 일본에게 한국 호주 이란 등의 다른 아시아 3강은 퍽이나 부담스럽지요.그리고 두 번째로 일본아 가장 힘들어하는 상대는 스타 선수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상대에게 극도로 약합니다. 마치 기에 눌린다고나 할까요? 이건 실력에 상관없이 그냥 눌리는것 같습니다. 박지성이 있을 때에 한국에 쩔쩔 매던 모습이나 이번 월드컵에서 드록신이 버티던 코트디부아르에 유린당한걸 보면 특히나 그런 정신적인 약점이 더욱 의심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아시안컵에서 오마르가 버티는 아랍은 일본의 좋은 상대가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