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선수들이 어떤점이 취약하니 이걸 보완할 감독을 데려와 국대에서 가르친다...말이 쉽지 현실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건 훈련시간많은 클럽에서 하는겁니다..띄엄띄엄 몇달에 한번씩 삼사일모여 발맞추고 경기뛰고 일년내내 다 통틀어봐야 한달도 되지않는 훈련시간밖에 없는국대에서 우리의 약점을 보완해 도리어 강점으로 만드는 일이 가능할리가 없어요 .
게시판하단보니 조광래옹호자들이 또 출몰했는데...조광래같은 감독은 한국국대에서 절대 성공못합니다. 일시적으로 성과를 내도 곧 내려오게 되어있어요.왜냐하면 자국축구스타일에 안맞는 전술을 쓰다보니 가용선수자원풀 자체가 적어서 주전 몇명만 빠져도 전력이 급락합니다.
저는 카타르아시안컵보고나서 바로 조광래경질을 외쳤었는데 현실적으로 아시안컵기간만큼 훈련시간과 선수소집이 용이한 기회가 거의 없는데 지금 이정도라면 앞으로 더 볼것도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 예상대로 앞으로 점점 더 나아질거라는 조광래의 호언장담과는 달리 대표팀경기력은 점점 더 하락했습니다. 조광래의 전술을 소화할수있는 해외파와 달리 국내파들은 찬밥신세가 되어 대표팀갈등의 씨앗이 되었고 나중에는 다리골절되어 재활하고있는 이청용을 데려오려는 말도 안되는 무리수까지 부렸죠. 그 가장 큰 이유가 감독의 전술이 자국축구스타일이랑 안맞아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안하던 것들을 시도하다보니 선수들 집중력이 그쪽으로만 쏠리는지 자기들이 예전에 잘하던것이 못해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나마 상대팀레벨이 좀 수준낮거나 현재쓰는 전술이 잘먹힐만한 스타일팀을 만나면 괜찮은데 조광래때 일본이나 이번 한국처럼 그쪽 방면으로 이미 전술적노하우가 훨씬 높은팀만나면 아무것도 안먹히면서 참사로 이어집니다.그렇다고 평소성적이 예전보다 좋냐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자칫하면 자국국민들이 국대축구를 외면하게되는 결과로 이어줄수 있어요.
일본에 매번 박살나는 국대를 보고 한국국민들이 참아낼수 있을까요? 일본팀만 만나면 마치 세계강호를 상대하는마냥 공손하게 인터뷰하면서 우리보다 훨씬 강하고 우리가 배워야할 팀이다고 드립치는 국대감독이 국민들에게 용납가능하겠습니까? 조광래가 그랬었죠. 그 반대의 경우(할릴호지치)도 마찬가지일겁니다. 그래서 위험하다는 겁니다. 즉 현실감각이 없는 전술적 실험은 망상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