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가 볼을 빼앗는 경우가 별로 없었음
이건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그랬는데..
승우는 협력 압박을 했지만, 정작 볼을 직접 빼앗는 쪽은 동료 선수들이 대부분이었음.
이걸 하다온 선수에게 팀훈련도 참가 못하고 3개월된 이승우에게 못한다고 갈구는 건 무리가 있고
애초부터 변화가 적다는건 둘 중 하나... 승우가 배울 의향이 없거나, 누가 가르쳐 주지 않거나.
배울 의향 없는 선수가 교체로든 컵 선발이든 나올리가 없고, 이건 후자에 가깝다고 보면 됨..
바르샤와 연령별 대표팀과 달리, 수비에서 혼자 해결해야할 상황이 많아진 것...
오늘 경기도 보면, 같이 압박은 해줌... 문제는 볼을 빼앗는 팀 동료가 볼을 못빼앗는게 차이가
있을 뿐.
결국 팀이 계속 골 먹고... 우왕좌왕하고..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갔을때 잠깐 승우 표정하고 몸짓이
보였는데 내가 알던 승우가 아니었음. 그냥 될대라 되라.... 그전에는 그런 상황이면
껑충 껑충뛰면서 화도 내거나 급하거나 뭔가 의욕적이었는데 그런 모습이 안나옴.
내가 그거보고 이성의 끈이 날라가서 베로나를 욕한 것임. 아, 저 어린 선수를 케어해줄 놈이
팀에 하나도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