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유럽에서 동양인들이 인종차별을 많이 당하는데, 알게 모르게가 아니라 노골적으로 당해요
실력까지 인정 받는 손흥민 조차 당하는 거 보세요
유럽 진출 시에 동양인이나 한국인에게 우호적이거나, 너그럽고 잰틀한 곳을 우선적으로 고려했으면 싶어요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데,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축구에만 전념 할 수 있다면 구단 네임벨류나 연봉이 좀 적더라도 상관 없지 않을까 싶네요
독일의 아욱국이 구자철 선수가 꾸준히 활약하면서 이런 조건을 많이 갖춘 것 같은데, 마인츠도 괜찮구요
축구에 광적인 도시들도 우리 선수들이 가기에는 안 좋은 것 같아요
잘하면 그보다 좋을 게 없겠지만, 유럽 생활이 처음인 선수들은 처음부터 잘한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봐야 하고 적응기가 길게 뻔한데, 그러다 슬럼프에 빠지는 경우도 많구요
이럴 때 쏟아질 비난과 야유를 혼자서 이겨 내기가 보통이 아닐 거 같습니다
돈이 아니라 삶을 생각하고 이적했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축구를 하러 가는 게 아니라, 삶을 살러 간다는 마음으로 이적 구단을 선택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