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U-23 대회는 올해로 3번째를 맞는 대회입니다.
2013년 1회 대회, 2016년에 2회 대회가 있었습니다. 특히 2016년 2회 대회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로 이루어졌습니다.
2018년 3회 대회는 중국에 개최중이며 현재 예선을 통과한 16개팀이 본선에서 치열한 조별리그를
진행중입니다.
1,2회 대회 모두 4강 이상 진출에 성공한 아시아 국가는 단 2개국입니다.
대한민국과 이라크
특히 이라크는 1회 대회 우승, 2회 대회 3위(올림픽 진출)로 현재까지 U-23 대회에선
역대 아시아팀 가운데 가장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8강진출을 위한 조별예선 각조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조별예선 A조>
1위 카타르 (승점 6) (골득실 +2)
2위 우즈베키스탄 (승점 3) (골득실 0)
--------------------------- 8강 진출 가능권
3위 중국 (승점 3) (골득실 +2)
4위 오만 (승점 0) (승점 0) (골득실 -4)
-> A조는 카타르의 독주와 우즈벡, 중국의 2위 싸움이 치열합니다. 중국 홈인 만큼
1차전에서 오만을 3:0으로 산뜻하게 이기고 출발한 중국이지만 이후 우즈베키스탄과의 중요한 일전에서
패하며 마지막 카타르전을 앞두고 8강진출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마지막 경기가 조 최하위 오만과의 경기라 승리가 유력한 상황
중국은 카타르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승리한다면 골득실 때문에 우즈베키스탄이 오만을 대량득점으로 이기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8강진출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
(공교롭게도 지난 성인대표팀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나란히 A조에서 소속했던 국가가 3팀이
있고 다 4, 5, 6위로 최종 탈락했던 팀들의 아우들이 대리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조)
<조별예선 B조>
1위 일본 (승점 6) (골득실 +2) (8강진출 확정)
2위 북한 (승점 4) (골득실 +1)
--------------------------- 8강 진출 가능권
3위 팔레스타인 (승점 1) (골득실 -1)
4위 태국 (승점 0) (골득실 -2) (탈락 확정)
-> 일본이 예상대로 8강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북한의 8강진출이 유력한 상황
북한은 마지막 경기가 일본과의 경기라 재밌는 승부가 될듯하고 이미 탈락이 확정된 태국을
팔레스타인이 과연 큰 점수차로 이길수 있느냐에 따라 8강진출의 가능성 불씨를 살려볼수 있을듯합니다.
<조별예선 C조>
1위 이라크 (승점 4) (골득실 +3)
2위 요르단 (승점 2) (골득실 0) (다득점 3)
--------------------------- 8강 진출 가능권
3위 사우디아라비아 (승점 2) (골득실 0) (다득점 2)
4위 말레이시아 (승점 1) (골득실 -3)
-> U-23 대회 강호인 이라크가 예상대로 1위로 순항중인 가운데 마지막 요르단과의 경기결과와
사우디가 이 조 최약체 말레이시아와 경기에서 다득점을 한다면 요르단, 사우디의 진출 가능성도 남은 상황
현재 순위는 사우디아라비아가 3위이지만 마지막 경기가 최약체 말레이시아와 경기라
오히려 8강진출 가능성은 다른 2팀보다 더 큰 상황
<조별예선 B조>
1위 대한민국 (승점 4) (골득실 +1)
2위 베트남 (승점 3) (골득실 0) (호주에게 승리)
--------------------------- 8강 진출 가능권
3위 호주 (승점 3) (골득실 +1)
4위 시리아 (승점 1) (골득실 -2)
-> 아시아 최강 대한민국의 불안한 조 선두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 조에선 당초 예상도 안했던 베트남의 기세가 무서운 상황, 1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먼저 멋진 선제골을 넣고 비록 지긴했지만 기어코 2차전에서 아시아 최강레벨인 또 다른 호주를 잡는
이변을 연출 (베트남 감독이 한국인이라 관심이 커진 상황)
결국 베트남의 선전으로 이 조는 당초 대한민국-호주의 진출 유력상황이 다소 꼬인 상황
대한민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일단 자력으로 8강에 진출하는 상황이지만
2위로 진출하는 상황에선 C조 1위가 유력한 이라크와 8강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상황 보면서 호주를 이기고 1위로 올라가는게 가장 좋아보입니다.
호주는 만약 대한민국에 패하면 탈락이 확정되기 때문에
호주 역시 마지막 경기에 사생결단의 자세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조 최하위 시리아 역시도 아직은 탈락한것이 아니라서 마지막 베트남과의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두팀이 비기거나 그나마 시리아가 1골 차 정도로 이겨주는게 최상
확실한건 대한민국 역시 비기거나 패하면 8강 실패가 유력한 상황이라는것도
이 조의 현실
그만큼 베트남의 호주 격파로 상황이 복잡하게 꼬여버렸습니다.
대한민국은 어제 시리아를 이겼으면 여유있게 갈 수 있었던 상황을 스스로 놓친꼴
또 하나 동남아시아 축구의 맹주자리가 태국에서 베트남으로 서서히 옮겨가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될 정도 (태국은 전패 이 대회 최초 탈락확정국가, 베트남은 호주 잡고 현재 2위)
아직은 연령별 대표팀이지만 향후 성인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어느정도 베트남이 선전해줄지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을듯합니다.
작성일 : 18-01-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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