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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8 22:11
[잡담] 박항서 감독의 마음을 통해서 본 생각들
 글쓴이 : 빌드패스
조회 : 1,341  

한국 축구 감독 선임을 가끔 보다보면 
선수 은퇴하고 거의 바로 상위 클래스 감독하는 케이스가 좀 있던데 이상하지 않습니까

선수로서야 대단했다해도 감독으로서 새내기일텐데 바로 K리그급 감독이나 상위급 팀을 지휘한다는 것이...

한국에서 체육인들 교육시스템은 대체로 학교 공부는 소홀한 가운데 운동에 전념하다가 뒤늦게 공부하는 것으로 아는데 그렇다면
오히려 나이 들고 경험을 쌓은 감독이 우대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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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에게 베트남은 새로운 기회와 동기부여를 준 고마운 나라다. 그는 “수년간 지도자로서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다. 나이 많은 감독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국내 분위기 속에 나도 의욕을 잃어가고 있었다”라며 베트남 대표팀 부임 전의 상황을 설명했다. 오랜 코치 생활을 했던 박항서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을 훌륭히 보좌하며 주목 받았다. 이후 K리그 경남FC, 전남 드래곤즈, 상주 상무의 감독을 맡았다. 팀을 빠르게 리빌딩하며 2년차에 6강 진출, 승격 등의 굵직한 성과를 냈지만 더 나은 기회는 오지 않았다. 2017년에는 실업리그인 내셔널리그의 창원시청을 맡아 컵대회 우승을 안겼지만 의욕은 살아나지 않았다.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52&aid=000000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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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기 18-01-18 22:14
   
한양대학교라...
또한 줄이없기에...
님도 알텐데요
     
빌드패스 18-01-18 22:14
   
네이버 라인이라도 깔아야 할까요...
6시내고환 18-01-18 22:34
   
그놈의 학연 지연
썬샤인 18-01-18 22:58
   
전혀 다른 얘기 같은데요 ???
선수 은퇴하고 바로 상위 클래스 감독하는 경우 없습니다
선수 시절부터 지도자 라이센스를 따야 해요
선수를 은퇴하고 바로 프로 축구팀의 감독이 될 수도 없습니다 꽤 오랜 시간이 걸려요
홍명보도 그래서 자격 논란이 생겼던 거죠

박항서 감독 같은 경우는 이천수 문제 때문에 일이 꼬인 면도 있습니다
이천수도 박항서 감독에게 잘못했다고 빌었죠

우리 축구는 2002년을 기점으로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2002 세대가 감독으로 데뷔가 가능한 시점이 왔기 때문에 우리 축구에 지대한 업적을 쌓은 그들에게 기회를 주는 건 당연합니다
패러다임이 바뀌었으니, 바뀐 패러다임을 직접 경험하고 공부한 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건 당연합니다

박항서 감독은 운이 안좋았을 뿐이지
우리나라 축구판이 잘못 돼서가 아닙니다
썬샤인 18-01-18 23:00
   
예능판에 유재석 강호동이 나타나면서 사라졌던 많은 MC들이 있죠 ?
그 MC들은 운이 없었을 뿐입니다
방송에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라요
박항서 감독이 뭔가 크게 잘못 생각하고 계신 거 같네요
썬샤인 18-01-18 23:22
   
박항서 감독님의 말이 기분 나쁜 건 박항서 감독님의 말과는 다르게 분명히 기회를 줬다는 겁니다
200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팬들이 축구장으로 대거 몰려 갔습니다
관중이 2배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맨날 처 박고, 욕하고, 걷어 차고, 선후배 찾고, 빠따 치고... 팬들이 기대했던 월드컵에서의 열정은 경기장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이미 그때 과거와는 이별한 거에요
스스로가 변하지 못해서 도태 된 겁니다
그 기회를 잡아서 감독이 된 게 박항서 감독 아닌가요 ?

그 후로도 몇년 동안 차세대 감독들에게 기회가 갔지만 리그에서 이렇다 할 실적을 올리지 못해 오히려 밀려났던 김호곤 같은 사람이 다시 돌아오기 까지 할 정도로 실패 했고, 그 뒤에서야 황선홍 최용수 유상철 같은 2002 세대들이 감독으로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더군다나, 이들이 또 좋은 성적을 냅니다
이 세대에게 기회를 안 줄 이유가 아무 것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