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볼 경합, 수비가담, 저조한 체력, 암울한 볼터치, 정확성 떨어지는 패스 등등 많지만 가장 큰 문제는 애매한 위치선정임. 어짜피 득점으로 가치를 증명하는 선수기때문에 위에 나열한것들 다 못해도 득점만 넣으면 됌. 애초에 포체티노도 그걸 바라고 손흥민을 기용하는거고 손흥민으로는 한계가 있는 팀을 만났을때는 라멜라 모우라를 쓰는거임. 전술상으로도 그게 맞고.
옆길로 샜는데 다시 돌아와보면 지공상황에서 같은편 선수랑 겹쳐 서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음. 그리고 패스 짧게 주고받으면서 점유율 올리는 상황인데 패스공간도 없는곳으로 갑자기 혼자 스프린트 하기 시작함.
그리고 계속 패스 돌리면서 상대 수비공간만들어야 하는 상황에 혼자 고립된 위치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아버림. 예를들면
트리피어
알리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ㅁ
ㅁ
ㅁㅁㅁ ㅁ 케인 에릭센
ㅁ ㅁ
골 ㅁ ㅁ
대 ㅁ ㅁ
ㅁㅁㅁ ㅁ 뎀벨레
ㅁ
ㅁ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다이어
손흥민 (정상적인 윙어의 위치)
지공상황시 상대 진영에 라인 깊게 올리고 계속 패스 짧게 짧게 좌우로 돌리면서 상대 수비에 틈 만들면 그때 빈공간으로 킬패스 넣거나 상대수비 좀 몰리게 해놓고 2:1패스로 한번에 뒷공간을 확 털어야 하는데 손흥민은 패스 한두번 주고받고난뒤에 저기 저 위치로 그냥 알아서 들어가서 박혀버림.
저 위치에 가있는게 문제가 뭐냐면 상대 수비는 우리 공격진이 라인을 올린만큼 뒤로 물러나게 되있음. 손흥민이 저 위치에 가서 박혀있게되면 자연스레 상대수비라인은 더 뒤쪽으로 물러나고 파고들 공간이 없어지게 됌. 네이마르 메시급 드리블이 아닌이상 저 위치에서 이미 수비진영 다 갖춘 상황에서 뭔가를 만들어내는건 상당히힘듬. 확률도 엄청나게 낮고
그럼 자연스레 고립되고 저기서 공을 받으면 이미 상대수비는 진영 다 짜져있는 상황에 협력수비 오면 드리블 치지도 못하고 의미없는 백패스 연발. (사실 최근에는 1대1도 돌파하는 장면이 거의 없다시피하긴 함..)
드리블 쳐가면서 크로스 올려보지만 상대수비 다리에 걸리거나 정확성 떨어지는 크로스가 95퍼센트(당연히 수비가 미리 자리를 잡고 있으면 그상황에서 좋은 크로스 올리기란 쉽지가 않음)
손흥민 오른쪽에 정상적인 윙어의 위치는 손흥민이 원래 있어야할 위치를 말하는거임. 저기서 계속 패스 주고받다가 상대 수비가 어느 한쪽에 몰리는 순간 반대편엔 순간적으로 빈틈이 생길 수 밖에 없음. 그 상황에서 이제 침투하면서 뒷공간 털어먹어야 하는데 스스로 고립된 위치에 들어가주니 계속 답답한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