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박지성은 국대에선 몰라도 맨유라는 빅클럽 안에선 엄청난 활동량 바탕의 압박 1툴 선수라 봐도 무방했죠. 하지만 리그 하위권팀과의 대결에서도 벤치에 앉아 대기하는 시간이 더 많았던 박지성이 유독 강팀과의 경기에는 자주 중용됐었죠. 왜냐면 강팀과의 경기는 수비가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그걸 떠올려보면 왜 포체티노가 라멜라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지 답이 나오죠.
퍼거슨이 아마 유벤투스전 명단에 대해 코멘트 했다면 정말 훌륭한 전술 선택이었다고 말했을겁니다.
심지어 현대축구는 전방압박이 안되면 강팀의 조건이 안될정도로 전방압박은 강팀에게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었죠. 압박이 유행하지 않던 그 당시에도 박지성의 그 장점 하나만을 보고 강팀과의 대결에서 중용했는데 현대축구에서 라멜라의 가치란 상상을 초월합니다.
AS로마시절 호날두의 재림이라는 소리 들을 정도로 공격적인 재능또한 출중했고 토트넘에 와서 미칠듯한 압박,수비가담이라는 제2의 무기또한 손에 넣었죠. 물론 AS로마시절에 비해 공격력은 살짝 아쉬운감이 있습니다만 퍼거슨,포체티노가 증명했듯 강팀과의 경기일수록 라멜라의 가치는 급상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