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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19 04:00
[잡담] K리그의 인기가 많아지는 확실한 방법은 이거죠. 이것만이 정답입니다.
 글쓴이 : 레게니아
조회 : 710  

선수들이 실력을 키우는 것.

이것밖에 없습니다.

연고지 정착, 마케팅, 응원문화, 다 중요한거지만 선수들의 실력이 훨씬 더더더 중요합니다.

그 이유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많은 분들이 K리그를 KBO에 비교하면서 연고지 정착의 중요성을 언급하시는데요.



축구랑 야구는 다릅니다.

야구를 보신 분들은 공감하실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야구는 선수실력이 형편 없어도 경기가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야구라는 스포츠 자체가 공을 던지고 치고 출루하고 홈인하고 반복입니다.
경기가 지연된다는 개념이 없고 지루할 틈이 없게 구성되어있지요.
지루하지 않으니 몰입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축구는 완전히 다릅니다.
선수들이 패스가 안되거나 상대팀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 하면 공격 전개가 안되죠.
그렇게 백패스 몇번만 해도 벌써 분위기가 다운되고 조금씩 지루해집니다.
경기장에서 보는 사람도 지루하겠지만 TV로 보는 사람들은 훨씬 지루합니다.

축구선수들은 전술이해도, 패스, 크로스, 볼터치, 슈팅 등등 복합적으로 축구실력이 어느정도 갖추어져야 원활한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빠르게 공수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재미있는 경기가 가능합니다.
맨날 골문까지 가지도 못 하고 도중에 뺏기는 패턴이 반복된다면 관중들이 지루함을 견디기 힘듭니다.
아무리 마케팅으로 관중이 유입되도 경기가 지루해서 관중이 점점 빠져나간다면 관중이 늘수가 없습니다.
경기가 지루하니 시청률도 안 나오고 중계도 안 되고 인기도 많아질 수 없고요.

지금 대부분의 K리그 팀을 보자면 선수들 실력 부족으로 공격전개가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북현대가 지금은 잘 나가고 있지만 공격 한번 제대로 못 하는 팀으로 전락한다면 관중이 유지될 수 없을겁니다.

축구는 실력입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K리그 인기는 절대로 금방 오르지 않을겁니다.

빠르게 해결하려면 돈을 써서 좋은 용병들을 사와야되는데 그러긴 어려운 상황이죠.

유소년을 육성해야합니다.

지금처럼 모양새만 갖춰놓고 대충 하면 안 됩니다. 제대로 해야합니다.

박항서 감독님의 인터뷰 내용을 보자면 한국선수들은 베트남 선수들보다 전술적 이해도가 훨씬 부족하다고 합니다. 베트남 선수들은 포백만 사용하던 선수들인데도 한달만에 스리백을 완벽하게 소화할 정도로 전술적인 이해도가 높고 영리하다고 하시더군요.
전술 이해도가 갖춰져야 오프더볼도 좋아지고 공간활용을 잘 할 수 있죠.
한국 축구부 감독중에는 포메이션이 전술인줄 아는 무식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포메이션은 선수들 기본 위치를 잡아주는것 뿐이죠.

축구협회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과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각 축구부와 클럽유스팀에 배포해야합니다.
우리가 새로 만드는 무식한 짓을 할게 아니라 독일, 영국등 축구 선진국꺼를 가져다 쓰는게 낫습니다.
손흥민 선수도 독일 유스 시스템에서 컸으니까요.
축구인 모두가 사욕을 버리고 노력해야지만 향후 정말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배출될거고 K리그도 인기가 생길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축구협회가 열일 해야합니다.

지금 축구협회는 솔직히 정치집단같은 모양새라 영 보기 안 좋네요.

협회에 여러 부서가 있는데도 매일 축구장 늘렸다거나 이런 기사밖에 안 뜨는데 다른 부서들은 뭐 하나 모르겠습니다.

축구협회를 중심으로 지도자등 축구인 모두가 노력해야지 한국선수들 수준도 오르고 K리그 인기도 오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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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AE 18-03-19 04:39
   
K리그에 실력좋은 유스 키운다고  K리그 파이가 커지거나 하진 않죠 그리고 인재풀은 과거부터 K리그가 자랑하던 거구요 포항 수원도 유스많이 육성하고있죠  유스가 부족하진않습니다  k리그에 좋은 유소년 선수가 있다해도  결국은 서포터즈나 소수의 축구팬 밖에 관심없습니다  99년생 수원의 전세진 선수가 잘해서 psv 오퍼까지 받고  요번에 아시안게임 대표로도 뽑혔다는 사실
과연 누가 알까요? 축구팬들 조차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일걸요

님의 의견도 존중하는바이지만 사실 제가 보기엔 이 글도 지극히 축구팬의 입장에서 쓴거에요

그리고 J리그는 K리그와 전체적인 리그경쟁력이 비슷하거나 더 아래입니다 하지만 직관하는 팬의 숫자나 관심도는 K리그와 3~5배 이상 차이납니다  평균관중이 거긴 만명이 넘는곳이 수두룩 하죠  인기있는 매치는 3만명도 차구요  J리그가 유럽리그와 어깨를 나란히 할만큼 독보적인 실력을 갖춘 슈퍼스타의 리그가 아닌데도 말입니다  하물며 중국 슈퍼리그 처럼 좋은용병도 없죠

k리그가 인기를 끌려면 k리그를 안보는 사람들을 데려와야 되는데 그런사람들이 유스에 관심있을까요
경기외적으로  술게임 이벤트  구단마다 특색있는 응원춤  같이  축구 경기보다 축구외적인 요소로 홍보하는거 아니면 인기 안생긴다고 봅니다  전 차라리 술판 만들고 서커스 만들빠에야 지금이 낫다고 봅니다
어차피 시간이 흐르면 볼사람만 보니깐요
     
레게니아 18-03-19 13:00
   
요약하자면 실력이 되야 경기력이 좋아지고 그래야 사람들이 본다는 말이에요.

유스에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죠.

그리고 리그 경쟁력으로 비교하는건 정말 부적절한 비교법이에요.

J리그는 경기 지연이 거의 없어요.

J리그 여러 경기를 보고 비교해보시면 패스랑 공격전개는 기가막히게 잘 돌아갑니다.

슛이 안 되는데 그건 용병 선수들이 해결해주고요.

J리그는 경기 지연이라는 문제점을 이미 해결한 리그라서 경기를 보다가 지루해지는 경우는 좀처럼 없습니다.
GAME 18-03-19 05:28
   
1. 전후반 죽어라 뛰면서  몇천~몇억받고 K리그 프로팀에서 뛴다.
2. 쳐먹을꺼 다쳐먹으서 계속 뛸필요도 없이 몇십억~백억 받으면서 크보(야구)를 한다.
     
레게니아 18-03-19 12:54
   
겉보기엔 뚱뚱해서 그래보일지 모르지만 다 남모를 고생이 있는거죠.
건강상으론 축구가 훨씬 낫겠네요.

연봉은 비슷할거에요.
KBO 최고연봉이 10억대인가요?
K리그는 최고연봉 15억으로 알고있네요.
이오스 18-03-19 07:54
   
전술이 너무 수비적이라(하지만 감독권한) 슛이 너무 없어요  실력은..생기면 좋은데..좋은선수들이 다 외국가니어쩔수없을듯해요
슛이 자주나오고 카메라가 많이나오면 지금보다 훨씬 재미있을겁니다.
카메라 각도 1~2개인거같은데 전혀 생동감? 이라 해야하나 느낄수가없음
     
레게니아 18-03-19 13:04
   
실력이라는게 여러가지 지적할 수 있겠지만 가장 부족한건 전술 이해도 같습니다.

선수 몇명이 빠지면 새로운 선수가 그 자리를 금방 메꿔줘야하는데 전술 익히는데만 수개월이 걸려버리니까요.

그 동안 경기력은 엉망이고 관중들은 지루하고 선수 몇명 바뀌는것만으로 팀을 거의 처음부터 다시 만들다시피 해야하니까 문제가 많습니다.

k리그는 자본력 부족으로 선수를 뺏기는건 어쩔수가 없는 상황이고
어려서부터 전술 이해도를 키워주는게 관건인거 같아요.
그쟈 18-03-19 08:54
   
동남아나 예전의 중국 보면 꼭 선수 실력 문제가 아닐수 있습니다.

실력 좋으면 금상첨화 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