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큼 상황이 심각했다는건데 동료간의 신뢰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는 장면이었죠.
선수라면 분명 욕심 부릴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욕심이 팽팽한 상황에서 한 선수에게서 짧은시간안에 두번연속해서 나왔다는겁니다.
첫번째로 쇄도하는 알리한테 낮게 땅볼 깔아줬으면 깔끔한 골 나왔을겁니다. 그런데 직접 해결할려고 욕심부렸고 결국 키퍼에게 막혔죠. 그런데 공이 튀어나오고 다시 공을 잡는데 여기서 두번째 욕심을 부린 것 때문에 에릭센이 골 넣고도 그렇게 대노한겁니다. 분명 두번째상황에서는 각도가 없었고 바로옆에 아무도 마크하지 않는 상황에서 동료가 대기하고있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슛을 했다는거에 에릭센이 그렇게 분노한겁니다.
이거는 바로 근거리에 있는 상황에서 시야가 문제도 아니었고 상대 수비들로 인해 패스길이 막힌 상황도 아닌 그냥 연속해서 욕심을 부린겁니다.
아마 포체티노가 화낼걸 에릭센이 대신 화냈다고 봐도 무방할겁니다. 저런장면 나오면 동료간에 찝찝한 분위기가 오래될 수 있는데 에릭센이 오히려 그런 분위기 안만들기 위해서 팀 전체를 위해 화를 내줬다고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