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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23 18:04
[잡담] K리그 싫어하는 해축팬은 이해하지만 K리그 싫어하는 국대팬은 이해 안됨
 글쓴이 : 봄소식
조회 : 600  

난 수준 높은 축구를 보고 싶다. EPL은 수준 높고 K리그는 수준 떨어지니 난 해외축구만 본다.

이건 이해 됩니다.

그런데, 난 국가대표를 응원한다. 근데 K리그는 싫다.

이런 분들은 이해 안 됩니다.

국대의 수준은 K리그의 흥행, 수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한국 국대가 잘하길 바란다면 당연히 K리그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거 아닐까요?

K리그가 잘 나가야 한국 국대가 잘 나가니까요.

근데 K리그는 싫어하면서 국대 잘하기를 바라는 분들은 정말 이해 안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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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스르트 18-04-23 18:06
   
재미있는걸 본다고해야 맞지 않을까요? 흥미를 못느끼는걸 볼순없잔아요. 전 둘다 잘안봅니다만은..
     
봄소식 18-04-23 18:17
   
근데, 그 재미라는 것이, 그러니까 재밌다고 느끼는 이유가 '경기 수준'도 있지만 '나의 팀'이라는 것도 크거든요.
예를 들어 우리가 브라질vs스페인 경기와 한일전이 같은 시간에 하면 브라질vs스페인 경기가 더 수준 높은 경기인데도 불구하고 그보다 수준 낮은 한일전을 보는 사람이 많은 것이 바로 한국팀이 내 팀이라는 생각 때문이죠.

즉, K리그를 안 보는 사람들은 K리그가 수준이 낮아서 안보는 거 보다는 K리그 팀이 '내 팀'이라는 생각이 없어서 안 보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K리그 팀이 내 팀이라는 생각을 갖지 않으면 절대 국대도 발전하지 못한다는 것이죠.
국대가 발전하기를 바라는 축구팬이라면 당연히 K리그 팀 중 내 팀을 찾아야 합니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K리그는 싫어하면서 국대는 잘하길 바라는 분들은 이 '조금만 생각'을 안하는 분들인 것 같습니다.
          
그냥한마디 18-04-23 18:22
   
이건 조금 위험한 생각 같아요..
내팀이라는 생각이 들려면 공통분모가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그 공통분모가 없는걸요?
대표팀의 경기요..
솔직히 요새 경기력이 엉망이 되면서 그것도 안보는 사람들 많아요..
대표팀이 내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단순히 한국팀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솔직히 예전엔 정말 열정적으로 뛰었었잖아요..
다리에 쥐가 나도록..그리고 상처가 나도 붕대를 두르고 뛰고..
그러면서 선수에 몰입되고, 팀에 몰입되고, 그래서 목놓아 응원한 거 아닌가요?
요새 그런 모습이 안보이니까 서서히 대표팀도 사람들이 안보기 시작하는 것 아닌가요?
솔직히 강팀에 지더라도 정말 처절하게 뛴다면 대표팀 미워하고 싫어하지 않아요..
케이리그 팀에는 그러한 몰입이 될 내팀이라는 생각이 들 공통 분모가 없는 거에요..
sebajun 18-04-23 18:09
   
국산 1000언짜리 과자를 대충만들고 맛있는 1000언짜리 외국과자가 널렷는데
이건 케이리그 윗대가리가 문제가 있다고봄
오렌지군 18-04-23 18:20
   
이해 안되실 이유가 없어요. 국대축구는 재미가 있고(그래도 우리나라의 잘하는 선수가 모여서 수준이 케이리그보다 높고), 당연하게도 소속감이 있으니까요- (케이리그도 한 팀 잡고 응원하면 재밌다. 이런 이야기 하지 마세요- 시즌권도 샀고, 매해 직관 3-4경기는 다녀도 재미는 없어요..)

K리그를 싫어하지 않고, 그닥 좋아하지 않는거에요- (직관은 가지만...ㅠ)
저 같이 1년에 몇번씩 가족까지 해서 티켓 제값 내고 가고, 응원을 위해서 몇 년에 한 번씩 레플리카도 사는 사람들은 그래도 1년에 10-20만원은 케이리그를 위해 써요-
그냥 안타까운거에요. 우리나라도 축구 좋아하는 사람 많고, 운영만 잘하고 각 팀이 조금 희생해서 더 재밌게 하면 이렇지는 않을텐데 하는. 그러다보면 경기력으로 욕도 하고 그러는거죠-
입보수 18-04-23 18:26
   
그 나라의 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내 프로축구에 대한 사랑에서 부터 시작된다!!
고연전처럼 뭔가 스토리가 있어야 하고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수 있어야 한다!! 지역 축구클럽을 등한시 하면서 무슨축구팬이라고 축게에 글까지 써가며 외국축구가 더 재미있다고 이야기들 하는 건지 그저 웃길뿐!!
동네축구도 관심이 있으면 재미있게 느껴짐!!
     
입보수 18-04-23 18:30
   
초등학교 축구도 자신의 자식이 뛰면 더 관심이 생기고 재미있게 볼수 있음!!
아마디로 모든 게임은 관심과 사랑에서 재미를 느끼고 즐길수 있음!!
여기 축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지 영국,스페인,이탈리아 프로리그에 관심과 흥미가 더 많을 뿐 !!
          
오렌지군 18-04-23 18:55
   
그러니까 지역 축구구단에 우리 자식이 뛰냐구요-
집 근처에서 축구를 해도 뭔가 보는 사람들한테 볼 이유를 줘야할 거 아니에요-
시즌권까지 사고 찾아가도 재미가 없고, 뭐 행사도 없고, 전광판에는 떡하니 점수랑 시간만 나오고- 경기력은 개떡같고
hahakickkick 18-04-23 18:27
   
평소엔 스포츠 같은거 안봐도 올림픽하면 보는거랑 같은 거죠.
열혈소년 18-04-23 18:28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같은 축구명문 국가들은 하루 아침에 실력좋아진건 아닌데요? 자국리그의 부흥과 응원없이 성장하는 팀이 얼마나 있겠어요?
또롸이몽 18-04-23 18:35
   
이건 무슨 개떡같은 논리인지?

해외리그보는 사람은 이해가 된다면서

왜 국대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을 하시나

재밋고 수준높은 해축을 보는것도 그사람의 자유이듯

한국사람이 국가대표를 응원하는것 또한 자유이거늘

수준낮고 노잼인 k리그를 안보는것도 자유이거늘

그럼 정치가 아니면 정치 욕하면 안되고

연예계 종사자 아니면 연예인 욕하면 안되겠네?

혹시 기성용의 명언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가"를 지지하시는지?
비노 18-04-23 19:16
   
그럼 대부분 사람들은 올림픽때 대부분의 종목은 응원도 못하겠네요
     
솔로몬축구 18-04-23 19:49
   
올림픽 종목들은 남부럽지 않은 시설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현실 운운하며 부진한걸로 욕은 안하죠
여자축구만해도 일본에 져도 환경차이를 들며 괜찮다고 하잖아요
오직 남자축구만 수배연봉 수배관중 수배축구인구수가 있는 상대로 이기는걸 의무로 아는;
쌈바클럽 18-04-23 22:54
   
모든걸 이해할 수는 없는거죠.
다만 K리그는 어떻게 보면 '축구'라는 상품을 독점 공급하는 서비스이고요.

이용객이 많지 않은걸 이용하지 않는 사람 탓을 할 순 없는거죠.
축구 자체는 분명 재미있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스포츠 종목으로 꼽힐만 합니다.
그렇다고 강매할 수는 없는 거죠.

모든 사람은 축구를 남의 피해가 안가는 범위내에서 자유롭게 즐기고 싶은 만큼 즐길 권리가 있고
또한 즐기지 않을 권리도 있는거죠.

국대 경기는 간혹 관심을 가진다던가 혹은 국대 경기만 관심을 가진다던가
아니면 하다 못해 특정 클럽에만 관심을 갖거나 관심은 있지만 전문가 수준으로 빠싹하게 두루두루 살피지
않는 다던가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가 있는 것이고, 그것보다는 오히려 조기 축구나 동호회 등에서 직접
뛰는 걸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는 법이죠.

영화 좋아한다고 해서 모든 영화를 다 봐줘야 하고, 드라마 좋아한다고 모든 드라마를 모니터 해야 하는건 아니죠. 국대급 대작 드라마만 챙겨 본다던가 영화도 작품성과 상품성을 갖춘 영화만 본다던가 하는 거죠.

진정한팬? 그냥 자기 과시일뿐인거죠. 그냥 자기 즐기고 싶은 만큼 여건되는 만큼 즐기면 되는거죠.
이건 축구를 좋하는 자세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국대 경기나 해외축구는 어느정도 관심 갖는 사람들에게 조차 외면 받는 국내리그가 이상한겁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내국인 처럼 끌어들이기 쉬운 사람도 없을 겁니다. 그걸 못 해온게 바보 같은 것이고
뭔가를 시도한것도 대부분 삽질이었던 것이죠.
그나마 있던 팬들도 서서히 떠나가고 있는데 말이죠. 이건 각 구단과 연맹 그리고 축협이 병X인 거지
오지 않는 사람들이나 떠나간 사람 탓할 순 없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