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팀들이 무려 3개팀이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8강 진출을 위한 첫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이제 다음주 경기를 통해 8강 진출팀이 결정됩니다.
<서아시아 16강 경기 1>
알 자지라(UAE) vs 페르세폴리스(이란) (1차전 알자지라 홈) (3:2 알 자지라 승리)
-> 1차전에서 페르세폴리스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알 자지라가 후반 추가시간 6분에 터진 역전골로 기어코 3:2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2차전이 이란의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의 경기이고 페르세폴리스에 홈에서 2골을 실점했기
때문에 페르세폴리스의 8강 진출이 유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아시아 16강 경기 2>
알 사드(카타르) vs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1차전 알사드 홈) (2:1 알 사드 승리)
-> 2:1로 알 사드가 이겼지만 역시 2차전을 사우디 지다에서 원정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알 사드가 쉽게 8강진출할거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서아시아 16강 경기 3>
조브 아한(이란) vs 에스테글랄(이란) (1차전 조브아한 홈) (1:0 조브아한 승리)
-> 후반 추가시간 3분 극적으로 얻은 페널티킥으로 간신히 같은 이란클럽팀인 에스테글랄을
제압했습니다. 그래도 홈에서 무실점으로 막은 덕에 2차전 아자디 스타디움 원정을 떠나야 하지만
조브아한의 8강 진출이 다소 높아보입니다.
알 아인(UAE) vs 알 두하일(카타르) (1차전 알 아인 홈) (2:4 알 아인 패)
-> 대한민국 남태희가 몸담고 있는 알 두하일. 이 경기에서 남태희는 골을 넣는등 맹활약하면서
원정에서 4:2의 대승을 만들면서 8강진출의 아주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2차전이 알 두하일의 홈에서 펼쳐지는 만큼 큰 이변이 없다면 알 두하일이 8강에 진출할듯 싶습니다.
<동아시아 16강 경기 1>
텐진 취안젠(중국) vs 광저우 헝다(중국) (1차전 텐진 취안젠 홈) (0:0 무승부)
-> 양팀이 공방 끝에 무득점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광저우 입장에서는 원정에서 무승부라
그 점은 괜찮지만 또 무득점으로 일단 돌아오기 때문에 또 어떤면에선 텐진이 원정가서 한골이라도 넣게
된다면 유리할 수도 있기 때문에 2차전 승부가 쉽사리 예측이 되진 않습니다.
<동아시아 16강 경기 2>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vs 전북 현대(대한민국) (1차전 부리람 홈) (3:2 부리람 승리)
-> 김민재의 부상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던 전북이 부리람 원정에서 역시나 어려운 경기를 한끝에
2:3 패배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손준호의 한골로 인해 홈에서의 부담을 그나마 덜 수 있게된
점은 다행입니다. 원정에서 2골을 기록한만큼 또 2차전은 전주성에서 벌어지는만큼
전북의 8강 진출이 예상됩니다.
울산 현대(대한민국) vs 수원 삼성(대한민국) (1차전 울산 홈) (1:0 울산 승리)
-> 대한민국 K리그 팀들끼리 맞붙은 16강전. 울산이 홈에서 1:0의 승리를 챙기면서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수원 입장에선 한골이라도 원정골을 넣었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사실 울산과 수원은 홈/원정 구분하는게 무색한 거리이기 때문에
울산이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보여집니다.
<동아시아 16강 경기 4>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vs 상하이 상강(중국) (1차전 가시마 홈) (3:1 가시마 승리)
-> 유일하게 16강 진출한 일본 J리그팀인 가시마가 홈에서 3:1의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면서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권순태의 선방쇼, 상하이의 골대 불운 등이 겹치면서 일단 2골차이 확보한채 상하이 원정을 떠나는길이
일단은 가벼워 보입니다.
과연 상하이가 홈에서 2골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
가시마의 8강 진출이 유력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