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의 고베행 이유, 중계권사와 J리그의 입김
이에 대해 일본 매체 <일간 겐다이>가 이니에스타의 영입 배경을 설명해 시선을 모았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니에스타의
비셀 고베행에는 지난 2017년부터 10년간 총액 2,100억 엔(약 2조 715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한 중계권사인 DAZN
와 J리그 연맹의 입김과 지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간 겐다이>와 인터뷰한 내부 관계자는 “DAZN는 거액의 중계권을 지불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리그 내에 매력적인 외
국인 선수가 없다는 뜻을 무라이 미츠루 J리그 회장에게 전했다. 그래서 무라이 회장이 라쿠텐이 소유하고 있는 비셀 고베
에게 포돌스키와 이니에스타 영입을 주선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니에스타의 연봉은 비셀 고베뿐만 아니라 모기업인 라
쿠테와 관련 계열사가 십시일반으로 나눠낸다. 명목은 광고 관련 예산이다. J리그도 돈을 보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
계자는 “J리그에는 ‘관객 동원 등 프로모션을 위한 특별 예산’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축구팬들의 이목은 단번에 사는 빅
스타인 이니에스타와 관련한 자금인 만큼 해당 명목으로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