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으로 경기 결과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지만
정말 큰 요소는 리버풀 투지나 경기력도 다 삭제시켰다는거죠.
라모스 파울장면을 아무리봐도 고의성이 짙다고 느껴지는게
살라가 원래 EPL에서도 어깨싸움 할때 키가 작으니까 아래쪽으로 팔집어놓고
비비는 동장 많은데 라모스가 그걸 챈 상태에서 의도적으로
굴러서 2차적 부상을 노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리버풀이 레알보다 선수층이 얇은거는 말해 입아픈거고
살라의 영향력도 절대적이지만 다른 리버풀 선수들의 연계 조직이나
패기넘치는 전방압박 그리고 실제로 보여준 경기력도 충분히 할만했죠.
카리우스 어이없는 드로우패스로 골먹기전부터
이스코 골포스트 맞추는 장면에서도 각도 못줄이는 어이없는 타이밍에
골문 버리고 뛰쳐나오는 순간에서 오늘 카리우스 좀 이상하다고 느꼈는데...
뭐 실수는 할 수 있죠... 그리고 실제로 마네가 만회골까지 넣고
살라없어도 저력을 보였잖아요. 근데 또 어이없는 정말 경험없는 선수한테서나
나온다는 펀칭, 핸들링 판단실수까지.
아마 3번째 골 안먹었으면 그에 미치는 끝까지 따라잡으려는 경기력도
좀 더 나아졌겠지만 그대로 2:1로 끝났으면
아마 라모스 파울장면은 더욱더 이슈화되서 리버풀팀 분위기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경기수준도 팬들에게 만족감을 줬을겁니다.
이게 진짜 문제라는거죠. 지금 라모스 파울이든 분위기 반전했던 경기력이나
다 묻히고 카리우스 실수만 온 전신에 떠들어대고 있잖아요.
카리우스 안타깝죠. 근데 무슨 땜빵으로 유망주 데려다 골리시킨것도 아니고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고 그 실력을 내줘야 하는 선수가
전형적으로 국대 처음뛰는 선수들 인터뷰할때 내가 뭘 했는지도 모르겠다
하는 시야좁아지고 큰 경기 압박감에 정신 못차리는 상태였던거 같은데,
그것도 선수 어빌이면 어빌이고 단순히 반사신경이나 다이빙같은 피지컬적인 요소만
개인능력으로 치부할 수도 없으니 질타받을건 받아야죠. 그 선수가 안타깝지만
제가 보기엔 그까지 올라가려고 x빠지게 리빌딩한 클롭이나 다른 필드 플레이어가
더 안타까운거고 그 똥경기 보려고 밤샌 나도 안타까운데...
작성일 : 18-05-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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