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은 이번 온두라스전에서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팀 사정과 선수 컨디션 그리고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첫 평가전서 있는 힘을 다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고 온두라스전을 대충 치를 수도 없다. 부분 전술 및 포메이션 그리고 선수 테스트 등을 두루 점검할 수 있다.
우리 태극전사들은 21일 소집됐다. 제대로 손발을 맞춘 지 채 1주일도 되지 않았다. 부상 선수가 많다. 소속팀 경기로 선수들의 피로가 쌓였다. 중앙 수비수 장현수, 왼쪽 풀백 김진수는 소집 이후 정상 훈련을 못 했다. 주장 기성용과 미드필더 이재성도 체력 안배 차원에서 최근 훈련을 쉬었다. 처음 발표한 28명 명단에서 부상으로 권창훈(아킬레스건)과 이근호(무릎)가 빠져 현재 26명이 남았다. 앞으로 부상 선수가 더 나올 경우 추가 발탁이 불가피하다.
수비수로는 김영권 오반석 윤영선 권경원 김민우 홍 철, 미드필더로는 이승우 문선민 이청용 주세종, 공격수로는 황희찬 등에게 선발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