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팬들이 현재 국대 수준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꾸 불만을 터뜨리고 기대치가 높은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국대를 보고 있노라면 더 강해질 여지가 굉장히 많거든요.
한국 축구판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서 감독, 코치의 수준이 높아지고 유소년이 더 많이 축구판으로 모이면 한국 축구는 어디까지 강해질지 모를 정도로 잠재력이 있습니다.
문제는 한국 축구판에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돈이 투입되면 강해질 게 뻔히 보이니 한국 축구팬들은 기대치가 높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일본과 비교하면,
일본은 투자가 이뤄질만큼 충분히 축구판에 돈이 들어왔고 유소년 수도 충분히 많고 코치 스탭 수준도 충분해서 현재 일본 국대가 강해질 수 있는 최대치로 보입니다.
즉, 일본이 한국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아시아 빅4이기는 하지만,
일본은 더 강해질 여지가 적다는 것이죠.
일본 축팬들은 이것도 해봤고 저것도 해봤고 해볼만큼 다 해봤는데 더이상 강해지지 않네. 더 강해지려면 뭘 더 해야해? 이런 심정일 겁니다.
이런 일본에 비해 한국은 투자만 제대로 이뤄지면 지금 보다 훨씬 강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이는 것이죠.
이런 차이가 한국축구팬들의 눈 높이가 높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작성일 : 18-05-3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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