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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02 01:10
[잡담] 가상 스웨덴전이라고 친다면
 글쓴이 : 아지드
조회 : 185  



정상적인 감독이라면 전반에 2:1로 끝난상황에 사실상 3백 실패를 인정하고 후반 시작하자마자 전술적 변화를 가져갔어야함.


3백이라는 전술자체가 중앙 센터백3명에 좌우 윙백 각 각 1명씩  총 수비수 5명을 세우는 전술인데 특출난 윙백들이 있는것도 아니고 수비를 잘하는것도 아닌상황에서 5명의 수비수를 둔다는거 자체가 라인을 내려서 중앙싸움 포기하고 상대에게 점유율을 완전히 내주는 꼴임. 개인적으로 이탈리아나 브라질이 중간중간 하면 어울릴만한 전술이라고 생각함.


이 전술을 쓰고 지고있는상황이라면 변화를 해서라도 당연히 점유율을 올려야했음. 실제 전반끝나고 후반에는 완전한 상대페이스로 사실상 아무것도 못했음. 사실 김민우가 크로스 날리고 손흥민이 화를 낼만했죠. 점유율은 상대에게 다 내주고 있는마당에 찬스는 거의 오지도 않고 그 순간에 한번 온거 그걸 이상하게 날려먹었으니까..


실점안하려고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늘리고 라인까지 모두 내리고 점유율까지 다 내줬는데도 전반에 2실점했으면 사실상 실패한거임. 공격수를 투입시키던지 변화를 줘야했는데 후반에 꼴랑 수비수 하나만 수비수로 교체하고 70분 넘는시간까지 상대 점유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아무런 변화없는 똥고집 축구 잘봤네요. 스웨덴전에 이런전개라면 그냥 중간에 중계 꺼버렸을거같네요.


황당한건 오히려 이기고 있는 상대가 먼저 교체를함.


3백의 핵심은 애초에 수비부터 빌드업이 잘 되야함. 그래야 최소점유율이라도 나오니까! 근데 한국 선수들은 수비부터 시작해서 급하고 잔패스미스가 잦음. 이 말이 무슨말이냐면 3백을 들고온 한국과 붙는 팀들은 모두 맨시티나 바르셀로나가 되는거고 한국은 강등권팀이 되서 붙는다는것과 마찬가지임. 결과적으로 이 전술이 어울리지 않는 옷이라는거.


오히려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몸으로 부딪치는 축구가 지금은 가장 몸에 맞겠죠.


게다가 골키퍼 빌드업보고 또 실망함. 브라질 때 파이어보다가 상대비교가되서 잘한다잘한다 해줬는데 패스와 골처리가 최악임. 3백과 패스미스들때문에 가뜩이나 점유율도 낮은데 키퍼라도 패스횟수 올려줘야하는마당에 어이없는 볼처리로 부채질하고있음. 


결국 정리하면

3백-> 점유율 다 내줌-> 수비 뒷공간 뚫려서 2실점 (그것도 같은 공간에서) -> 전반끝나고 엉뚱한 중앙수비 하나 교체 -> 70분다되도 교체안함 -> 뒤늦게 미드필더들 교체 -> 잠시후 또 비슷하게 실점 -> 공격수 투입 및 최종보스 전봇대 등장



가장 중요한건 이 모습과 흐름을 월드컵 때 똑같이 보게될것만 같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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