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하다 보면 질 수도 있다.
골을 많이 먹을 수도 있고, 골을 적게 먹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절대로 완벽하게 지면 안 된다.
방금 끝난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가 바로 그런 경기였다.
한국은 유효슈팅 0개라는 수모 끝에 스웨덴에게 완벽하게 졌다.
공격다운 공격을 단 한 번도 못하고
시종일관 무기력하게 얻어맞다가 주저앉은 셈이다.
너무나도 완벽하게 패배한 경기였고
너무나도 부끄럽게 패배한 경기였다.
결과가 패배라서 기분 나쁜 것이 아니라
과정이 쪽팔려서 기분이 나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