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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19 01:30
[펌글] [펌] 조광래 이후 나온 우리나라 선수들 유형
 글쓴이 : 아안녕
조회 : 364  

4231을 주 포메이션으로 구사하던 우리나라가

 

최전방 공격수는 개인의 파괴력보다는 연계에 치중하고, 어느 하나 확실한 무기보다는 2선을 살려주는데 도움이 되는 선수들로 구성되고

2선 자원들에서 나오는 유망주 선수들은 대부분 민첩하지만 키 작아서 몸싸움에 쉽게 밀려나는 유형들, 결국 어린 나이에 두각을 좀 드러내도 성인이 되면서 그 피지컬을 감당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나오고

반대로 3선 자원은 볼 점유에만 신경쓰고 정작 파이터 기질은 별로 없고 기동력도 딸리는 선수들이 나옵니다. 

센터백들은 수비의 기본이 잘 안되어있지만 발밑은 어느정도 하는 선수들이 주가 되었죠.

 

문제는 이러한 메타가 바르샤의 영향을 받은건데 그 메타가 5년도 채 가지 못했다는데 있음.

 

이제 최전방 공격수를 원톱으로 구사하는 나라는 많이 줄었고 원톱도 주로 확실한 파괴성을 지닌 선수들을 쓰지 폴스 나인 형태의 원톱은 많이 사라졌고

2선 자원들은 공수전환 시 빠르게 운동장을 좌우로 횡단할 수 있는 선수가 대세가 되고 피지컬과 활동량으로 상대에게 압박을 줄 수 있는 선수들이 유행했죠. 박스 근처에서 민첩함과 부분전술로 기회를 창출하는 유형은 많이 사라졌고

3선 자원도 기본적으로 기동력을 갖추고 기존에 움츠러들었던 박투박 형태의 미드필더가 다시 각광받았으며 역시 기본적으로 왕성한 활동량을 기반으로 합니다.

센터백은 뭐 여전히 발밑이 좋은 선수들은 우대받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만, 풀백 역시 활동량과 체력을 겸비한 형태의 선수가 나오고...

 

지금 우리나라 선수 구성을 보면 여전히 조광래부터 홍명보까지 이어진 점유축구의 라인업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솔직히 정우영이나 구자철은 이제 현대축구에 걸맞는 미드필더가 아니라고 봐요. 특히 철저히 롤을 나눠맡는 형식의 중원은 이제는 주류에서 거의 사장되었다고 봐야죠. 

공격수는 황희찬과 손흥민은 현대축구에 나름 걸맞는 선수들이라고 보지만 이미 이청용이 도태되었고... 남태희같은 유형도 다를바 없죠.

 

뭔가 근본부터 바뀌어야 하는 시점이라고 봅니다. 아직도 이런 선수들이 꾸준히 배출된다는건 뭔가 방향성 자체를 잘 못 잡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출처 : http://soccerline.kr/board/14702977?searchWindow=&searchType=0&searchText=&categoryDepth01=1&pag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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