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가 캐칭 미스로 뒤로 흘린공을 반대편에서 잡았을때 각도가 없으니까
무리하게 슛안하고 땅볼 크로스로 벌리고
반대편에 일본 선수가 딱 두명 있었는데 한명은 중앙에서 골키퍼의 움직임을 억제하고
혼다는 반대편 측면에 정확히 위치했죠.
결국 일본의 장점은 볼을 갖지 않은 선수가
내가 어디로 이동해서 어느 위치에 포진해줘야 팀에게 유리한가를 이해하고 움직인다는겁니다.
딱히 일본이 개인기가 상대보다 뛰어난게 아니에요.
체력이 과거보다 좋아져서 조루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상대를 압도하는 것도 아니에요.
기본적인 걸 딱 해주고, 하지 않아야 할 실수를 안하고
최대한 유럽에 많은 선수를 보내서 경험을 쌓아서
월드컵 같은 큰대회에서 평정심이 흔들리지 않고 냉정한 경기를 할수있다는거.
한국의 경우 볼을 받지 않는 선수가 제자리에 그냥 서 있습니다.
손흥민이 아무리 잘해도 동료들이 빈공간으로 침투해서 상대를 끌어주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아니, 메시라 해도 안될겁니다.
결국 선수들이 이런 움직임이 갖춰지지 않은건 우리나라 감독들의 책임입니다.
세부적인 2대1패스의 움직임, 패턴 형태의 약속된 플레이는 감독이 짜는 겁니다.
결국 한국의 문제는 첫째도 감독, 둘째도 감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