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을 런던 포시즌 호텔에서 만났다. 또 다른 터키계 독일인 축구선수인 에버튼 소속의 센크 토순도 함께였다. 이들은 에르도안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었고, 사인한 유니폼을 선물했다. 특히 귄도간은 “존경을 담아 나의 대통령에게(To my president, with my respects)”라는 문구와 함께 사인했다.
[기사 일부 발췌 2]
더구나 독일 일간 디벨트 소속 기자가 터키에서 테러 선전 혐의로 투옥된 이래 양국 관계는 얼어붙은 상태다. 특히 터키에 대한 독일인의 반감은 상당한 수준이다. 지난해 독일 여론조사기관 엠니트가 독일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69%가 “에르도안이 집권하는 터키는 독재국가”라고 답했다.
[기사 일부 발췌 3]
이번 일로 독일이 자랑하는 통합의 가치도 훼손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민자 가정 출신이면서 독일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하는 외질과 귄도간은 사회 통합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특히 외질은 2010년 독일 허버트 버다 미디어그룹이 수여하는 ‘통합상’을 수상했고, 2014년엔 대표팀 주전으로 독일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