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하고 멍청해도 머가리가 안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6개월 뒤에 아시안컵이 있는데 신태용 유임으로 갔다가 결과 안좋으면 신태용 짤리는 건 물론이고, 축협도 월드컵 때 들었던 비난에 아시안컵까지 가중으로 이중폭격 당합니다. 자칫 아시안컵 말아먹은 정도가 엄청나게 심하면 그동안 쌓이고 쌓이던게 터질 수도 있죠. 축협은 못 건들인다고 하지만 적패나 부패도 넘칠 정도로 쌓이면 결국 터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새로운 외국인 명장급 감독으로 데려오면 아시안컵 실패해도 시간이 부족했다는 변명이 통합니다.
축협이 제일 잘하는 말이죠. 감독에게 시간을 더 달라...이게 감독한테 좋다는건지 지들에게 좋은건지 모르겠지만 늘 하는 변명이라도 통하긴합니다.
따라서 축협은 6개월 살자고 신태용 유임하는 거 절대 못합니다.
이건 실패하면 리스크가 너무 크죠. 시간이 없었다는 핑계도 안 통합니다.
외국인 감독이 어느 급으로 오는지가 중요한데 솔직히 지금은 김판곤 믿는 수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