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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06 10:45
[잡담] 홍명보의 이 발언은 시사하는 바가 있네요.
 글쓴이 : 쉿뜨
조회 : 906  

홍 전무는 "유소년 축구가 중요하다는 건 다들 공감하고 있는 사실이다. 또 협회도 그동안 많은 정책을 펴왔다"면서 "13세부터 19세까지가 축구 선수로서 굉장히 중요한 시기다. 기본적으로 13세~16세는 강도가 다른 형태의 경기를 계속해야 17~19세 때 국제적으로 성인 레벨에 가까운 축구를 할 수 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홍 전무는 구체적인 예를 들었다. 축구를 잘하는 유소년 선수가 있어도 경기에 나서지 못해 실력이 도태된다는 이야기였다.

홍 전무는 "예를 들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1학년에 올라가면 쉰다. 이어 중학교 2학년에는 반을 쉰다. 중학교 3학년이 되어야 경기를 하는데, 그것조차 8월이면 다 끝난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올라갈 때까지 또 쉰다. 잘하는 고1 선수가 있다고 해도 경기에 못 뛴다. 3학년 선배들의 대학 입학을 위한 경기 시간을 맞추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 잘하는 고1 선수가 후반 20~25분께 나가 뛰는데, 그 선수가 경기를 해결 짓더라. 이런 구조가 문제다. 음바페는 이제 19살이다. 주변의 모든 국가들은 연령별 대회가 다 있다. 하지만 우리는 13세~19세까지, 6년 중 3년을 쉬며 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나올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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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가 정리대상인건 확실합니다만...

이 발언은 상당히 의미심장한 발언이라 봅니다. 물론 그 전의 발언은 x소리지만...


학원 축구... 확실히 문제죠.
제도권 밖에서 온 단 한명의 선수가 월클이 되었다는 점이 현 유스의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는거라 봅니다.


확실히 손흥민은 만화같은 존재인듯...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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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뻥축 18-07-06 10:48
   
ㅋㅋ 개혁 힘든게 축협회장 선거가 투표권이 유소년 감독이 한다나?

하이튼 그래서 눈치때문에 투표땜시 개혁은 어렵다 하더군여 즉 다 밥줄 걸린문제
조들호 18-07-06 10:51
   
예전부터 문제점으로 삼던게 성적위주 진로 위주의 학원축구죠.
백금 18-07-06 11:02
   
저 글은 현재 대학입시에 문제가 크다고 보는대여 ,수십년동안 고집된 한국 교육 개혁이 일어나지 않는이상 현실불가능, 홍명보 이분 이상적인 생각만 하시고게시네..뿌리깊은나무
3학년 위주로 하는건 대학입시 때문, 당연한거 아닌가.어느부모가 지아들 대학 못가는걸 모겠노,
 이걸 바꿀려면 현재 부모들 설득 시켜야 하는데.
불가능.홍명보 전감독 주장은 교육 개혁 또는 대학 전형 개혁 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불가능 입니다.
나올수 없는게아니라 그놈에 대학진학 때문임. 그러니까 유학가지 갠히가나
우리나라만큼 대학에 집착 하는건 없음
깡패 18-07-06 11:04
   
무슨 의미심장인가여? 축구하고 공부는 당연히 소홀히 할 것이고 그 아이의 미래를 어찌 하라구여.. 이기적인 접근이죠. 그럴거면 축구를 폐지하던가 현실적으로 왜 아이들을 청년 백수로 만들려고 하나여?

까놓구 말해서 학생들 축구부 만드는거 축구성인들 직업하나 만들어 주는거 밖에 더 되여? 그런 문제점을 누구에게 촛점을 맞추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문제가 됩니다.

축구를 제대로 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그 아이들을 축구로 끌어들이면 안되죠..
이세상에 직업이 축구만 있는 것도 아니고...

축구부 폐지가 맞는 거죠..
어차피 제대로 축구를 할 수 없는 환경에 왜 아이들을 축구부로 끌어들이나여? 게네들 인생 망쳐 놓을라고?
꾸물꾸물 18-07-06 11:10
   
유스의 현실까지는 아닙니다. 현재 프로구단들은 자체 유스에서 선수 충원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애초에 스카웃해서 모아둔 인재들이니... 프로유스가 좋은 점은 성적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겁니다. 무슨 말이냐면 성적에 구애받는 이유가 결국 전업선수가 되기 위함입니다. 프로선수가 일차목표이겠지만, 이에 실패해도 실업리그가 남아있지요.

과거에는 학원축구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프로유스가 있어서 길이 나뉘었지요.


대학의 경우 프로유스팀이 있지는 않습니다. 나이가 이제 유스가 아니니까요. 그런데, 우선지명되고

대학으로 진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입단예정이기는 한데, 당장은 자리를 마련하기 어렵거나 조금 더

담금질이 필요하다 생각될 경우 협약을 맺은 대학교 팀에 보내놓는 것이지요. 사실 이건 병역연기나

경기력 유지 등을 위해서 그리 하는 것이기도 하죠.



그래서 홍명보의 발언 내용중에는 현실적인 제약으로 병역과 입시경쟁에 대한 구조적 어려움이 들어있지요.

저 두 축에서 개선점이 마련되지 않는 한 인적쇄신 해봤자 해결이 안된다고 말한것이지요. 발언내용중 저것에

대한 개선 방향으로 언급된 것(언급하지 않은 다른 것들도 있겠지만)에는 병역의 경우 군경팀의 모집인원 확대

와 같은 부분을 이야기했고, 입시경쟁으로 인한 부분은 팀을 두가지로 운영하는 것을 이야기했죠. 입시경쟁을

없앨 수는 없으니 입시경쟁은 입시경쟁대로 그대로 둔다고치면, 실력외적으로 이때문에 경기를 뛰지 못하는

선수들이 좀 더 다른 분위기에서 경기를 뛸 수 있게하는걸 추가하자 뭐 이런소리겠죠. 그리고 이런게 합의되고

추진되면 축협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들어갈테구요. 대회 운영비라던가하는?


사회구조적이 제약을 축협이 없앨 수는 없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을 찾는것이랄까?
핫초코님 18-07-06 11:13
   
유체이탈 화법일 뿐이라고 보여요..
유소년 및 학원 축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이야기 나온게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고..
02년 월드컵 잉여금 중 상당액을 유소년용으로 한정 시킬 때도 유소년, 학원축구 변화였고..
그 개혁을 실행해야할 주체이면서 집행권한자가 축구협회입니다.

입시 위주 교육을 개선하는 게 정말 힘듭니다. 일반 사회도 손도 못대고 실패하고 있는 부분이고요..
전국 초중고 감독 코치가 축협 투표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개혁은 밥그릇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윗분의 이야기도 동의해요...

하지만 축구협회 전무이사라는 직함을 갖고 나와서 언론에다가 마치 자신들이 피해자나 제3자인 것처럼..
학원축구..유소년 축구를 비난하면 안되죠.. 자신들이 개혁 주체이고 당사자이고 권력기관인데..
지난 16년간 자신들이 어떤 노력을 했으나 어떤 점이 부족했다는 자기반성을 하고,
어떤 부분을 도와달라고 해야 앞뒤가 맞다고 보네요.
무한깡통 18-07-06 11:23
   
중학교까지는 기본기와 풋살만 해도됨.. 대회다 없애고 연습경기만 하고 고등학교갈때 프로유스로 못들어가면 아 나는 소질이 없구나... 취미로하거나  다른길로 가야겠구나 하고 각자 가면됨..  초중고 온갖 대회만들어서 진학을 위해 애들 굴리고 학부용한테 돈뜻어먹고.. 이렇게 하면 초중고 감독들이 먹고 살기 힘들겠지만 이길이 한국유소년 축구가 가야할 길임
     
깡패 18-07-06 11:34
   
지금 학교 공부가 고등학교때 부터 시작한다고 해서 따라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언제적 시절을 말씀하시는 건지...  도대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