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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12 06:12
[잡담] 크로아티아 갔을 때 숙소예약이 날아갔었음
 글쓴이 : 토미에
조회 : 1,126  



동유럽서 특히 예약한 숙소가 현지에 가보니 없는 경우가 꽤 허다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래도 자그레브면 크로아티아 수도인데, 변두리도 아니고 어째 이런 일이...

싼 숙소 찾느라 항상 도심지와 먼 거리를 고르면서 자주 생겼던 일.

또 노숙인가 하고 허망하게 놀이터에 앉아 인터넷도 안되고 어쩌지 싶어서 망연자실 하고 있다가,

지나오면서 본 호스텔이 생각나 하루 숙박을 부탁했더니 흔쾌히 받아주던 사장님이 기억남.

다인실이 아닌 에어콘이 있는 개인방을 주고, 막 세탁한 이불까지.

인자한 사장님이 보기에 불쌍한 짱깨다 싶었는지.....

여권 보여 주고 나서야 오~ 사우스 코리안? 이러던 모습이 기억나는군요.

퇴실 할 때 마침 자리에 없어서 고마운 마음에 세배 정도의 요금을 책상위에 올려놓고 나왔는데,

아직도 그 고마움이 아련해서 크로아티아 준결은 잠도 포기하고 봤군요.

축하해 크로아티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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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바클럽 18-07-12 06:13
   
제2의 고향이군요 ㅋ
시루 18-07-12 06:21
   
곤란할때 도움을 받으면 기억에 많이 남죠. 저는 얼마전에 말레이시아 갔었는데 돌아오는 날 비행기가 고장나서 결항이 되면서 새벽에 난감해 지더라구요. 항공사 측에서 방을 알아봐 준다고는 했지만 사람수가 200명이 넘다보니 기약도 없고 새벽 3시가 다 되어 가던 중이라서 그 시간에 가이드했던 사람에게 전화를 했었네요. 다행이 사정을 얘기하니까 그 새벽에 나와서 호텔방 알아봐 주고 해서 편히 쉴 수 있었는데 너무 고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