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 등장했던,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이 특별 제작한 ‘2018 FIFA 월드컵’ 우승 트로피 케이스.

우승 트로피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FIFA 월드컵 트로피 트래블 케이스의 맞춤 제작을 의뢰받은 루이비통은 프랑스 파리 근교 아니에르에 있는 유서 깊은 루이비통 공방에서 수작업으로 이 케이스를 제작. 루이비통이 월드컵 트로피 케이스를 맞춤 제작한 건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레이저 음각 모노그램 티타늄으로 덮인 트렁크는 8개 모서리마다 루이비통의 상징적인 천연 소가죽 재료를 덧댔으며, 6개의 잠금장치와 자물쇠는 고강도의 다크 그레이 금속 루테늄(ruthenium)으로 만들어졌습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 독일의 축구선수 필립 람과 러시아 출신 슈퍼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가 우승컵과 새로 디자인된 이 보관함을 결승전에서 관중들에게 공개했는데요.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루이비통을 소유한 LVMH(루이비통 모에 헤네시)의 CEO 베르나르 아르노의 아들인 앙투완 아르노와 결혼한 사이. 현대판 신데렐라이자 모델계 다산의 여왕으로도 유명한 슈퍼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베이비페이스와는 어울리지 않지만 (한 번의 이혼을 거쳐 앙트완 아르노와 재혼해) 어느덧 슬하에 4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35세의 나탈리아는 그동안 직접 성취해 온 많은 리스트를 갖고 있습니다. 슈퍼모델, 자선활동가, 기업가 그리고 다섯 아이의 엄마인 그녀는 스페셜 올림픽 위원이기도 합니다. 열성적이며 더없이 성실한 나탈리아 보디아노바야말로 패션계에서 '의식 있는' 활동의 의미를 잘 보여주는 최고의 본보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